[사이다논평]선방하고 있는 국토부에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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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논평]선방하고 있는 국토부에 찬사를~~~!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4.30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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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통계 발표 관련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29일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국토부는 객관적인 팩트를 발표하면서 모든 지표가 감소임에도 불구하고 “보도자료 헤드라인”을 긍정적으로 교묘하게 표현해놨습니다.

이에 기자는 이에 감탄하였고 경이로워 <사이다논평>에 통해 소환해 봅니다.

우선, “(미분양 주택)3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 2만7974호로 전월 대비 10.8% 증가” 관련입니다.

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분양 늘었다”고 포인트작업을 했습니다. 정부의 그 노력은 가상하나 실제 미분양이라 함은 준공후에 입주가능한 미분양 물량이므로 미분양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준공후 미분양은 감소하였다고 본인(국토부)들도 팩트를 기재해놨습니다.

단언컨대, 사전청약 미분양물량이나 밝혀주길 바랍니다. 심지어 금번 정부에서 그토록 자랑했던 3기신도시 3080+ 사전청약 모집공고문을 보면 사업이 취소되도 청약신청자는 이의를 제기할 수도 없습니다.

두 번째, “(거래량)3월 주택 매매거래량 5.3만 건으로 전월 대비 23.8% 증가, 전월세 거래량 25.0만 건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 관련입니다.

여기서 ‘증가’라고만 자랑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년 동월대비 무려 47.6%나 감소하였고,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평균대비보다도 38.2%나 감소하였는데도 애써 태연한척 증가했다고만 써놓으며 자화자찬합니다. 대단한 마인드 컨트롤 칭찬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설실적)3월 누계 인허가는 11.2만호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 착공 8.4만호로 34.8% 감소, 분양 6.5만호로 9.6% 감소, 준공 7.9만호로 16.8% 감소”관련입니다.

마지막에는 양심은 있었는지 그래도 감소했다고 일부 써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허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허수데이터입니다. 그 이유는 사업승인 받아놓고도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막상 분양과 착공은 안하는 경우가 태반이므로 실제 물량은 착공실적을 참고해야합니다.

따라서 착공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34.8%나 감소하였으므로 실제 공급되는 물량 또한 감소되는 것이므로 공급물량은 감소가 팩트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선방하고 있는 국토부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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