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드디어!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5.5兆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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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드디어!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5.5兆 돌파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5.06.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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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6358억원 규모 ‘미아9-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하반기 압구정2·성수1 등 확보 통해 “7년 연속 수주 1위 정조준”
조감도/제공=현대건설
조감도/제공=현대건설

[오마이건설뉴스]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5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양사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시공사를 확정했다.

사업지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원 10만2,371.6㎡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지하 6층에서 지상 25층, 총 22개동, 1,759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6,35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북한산과 북서울꿈의숲 등 주변 자연환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특화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단지 외관에 북한산 정상의 봉우리와 숲의 이미지를 유선형으로 형상화해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랜드마크 경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내 두 개의 옥상층에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더블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북한산과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북을 대표할 명품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각오로, 범현대가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자부심과 미래 가치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구리 수택동 재개발 등 굵직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도시정비 수주액 5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반기에도 압구정2구역 재건축과 성수1구역 재개발 등 대어급 사업지를 확보하며 7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 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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