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논평]前 정부 국토부 ‘늘공’들의 흔적들...언제까지 '위원회 놀음'할지 걱정
상태바
[사이다논평]前 정부 국토부 ‘늘공’들의 흔적들...언제까지 '위원회 놀음'할지 걱정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5.06.16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위한 로드맵 마련 관련
"탈건을 꿈꾸는 젊은 건설인들에게 의견을 구하십시오"
건설동행위원회 회의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건설동행위원회 회의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오마이건설뉴스]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오후 ‘2025년 건설동행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면서 자랑스런 보도자료를 생산해 배포했습니다.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 발표하면 끝인줄 아는 우리의 희망 늘공들... 국토부 해당 보도자료 댓글좀 보고 업무에 참고 좀 하길 바랍니다. 제발....

작금의 건설인들은 건설현장의 고단함과 노가다 직종이라는 사회의 편견, 그리고 정부나 국회의원들께서 사고나면 현장소장 범죄자 만들어버리는 현재의 부조리(不條理)함이 사방에 널려있어 진즉에 을이 아닌 갑인 시행사로 이직하는 상황임에도 그냥 부정적 이미지 개선한다고 그냥 대충 현장 경험1도 없는 분(산업계 제외한)들 불러서 이미 개선 로드맵 발표하면 내할일 다했다고 자랑하고 있으니, 정말입니다.

기자 또한 댓글에 공감하기에 ‘현 로드맵 문제 및 대안’이라는 제목의 백△△씨 현실진단이 뼈아프게 느껴져, 그 글을 소개할까 합니다. 한편으로는 국토부가 언제까지 위원회 놀음을할지 걱정입니다.

문제점 = 1. ‘좋은 말 나열’ 수준에서 머무른 안전, 스마트, 청렴, 공정, 워라밸 등 이념적 슬로건 중심이며, 현장의 변화를 견인할 구체적 구조 개혁이나 법·제도적 장치가 부재.(예: ‘스마트건설 챌린지’, ‘슬로건 공모전’ 등은 청년 유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음)

2. 청년 관점의 깊이 있는 진단 부족 “청년은 건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정확한 리서치와 통찰 없이 콘텐츠 제작, 행사 개최 등 전통적 방식만 제안함. 유튜브, 공모전, 체험단 등의 접근은 이미 수년간 반복된 방식으로 실증적으로 효과 검증이 미흡함.

3. 기성세대 주도 프레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구성 대부분이 50~60대 이상의 산업계·학계 인사이며, MZ세대 당사자 참여 전무. 청년 ‘대상(Target)’이 아니라 청년 ‘참여자(Actor)’로 바라보는 전략이 빠져 있음.

대안 = 1, ‘청년이 원하는 건설산업’에 대한 정량적 리서치 선행 건설산업 진입 저해 요인(ex. 임금, 경력설계 불확실, 고된 근무환경 등)에 대해 MZ 대상 설문·포커스그룹 수행.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우선순위 재편.

2, 청년 건설인 ‘성공 모델’ 발굴 및 확산 ‘청년 기능인→PM으로 성장한 사례’, ‘스타트업 창업자’ 등 현장 기반 성장 사례를 집중 홍보. 단순 유튜브가 아니라 리얼리티 기반 다큐멘터리 콘텐츠 제작 필요함.

3, 건설 현장 근무조건의 실질적 개선 청년 유입을 위해선 기본급+성과급 체계 개편, 숙소·휴게시설 수준 상향, 현장 로테이션 기회 제공 등 구체적 제도 개혁 필요함.

4, 스마트기술 기반 ‘신직무’ 확대 드론 운영, BIM 모델링, AI기반 시공관리 등 청년 친화적인 스마트 직무군을 신설하고, 자격체계 및 빠른 경력설계 로드맵 제공함. 5, 정책 설계·실행에 청년을 공동기획자로 참여 ‘청년 건설정책위원회’ 같은 플랫폼 신설→정책 기획부터 실증까지 참여시켜 실질적 주체로 세움.

김△△씨도 백△△씨의 댓글에 100% 공감한다면서 “특히 기성세대 주도 프레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구성 대부분이 50~60대 이상의 산업계·학계 인사이며, MZ세대 당사자 참여 전무함. 건설에서 이룰대로 이룬 사람들이 이끄는 조직에서 어떤 변화와 개혁을 기대하겠습니까? 탈건을 꿈꾸는 젊은 건설인들에게 의견을 구하십시오. 그들이 떠나지 않게, 건설이 무너지지 않게 하십시오”라고 덧붙였네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