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입지 사전유출 없었다” 관련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어제(8일)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정보 사전유출 없었다”고 강력히 해명했는데요.
우선, “제주 제2공항 입지 발표 전에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와 관련해서 그 논리라면,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례 또한 지난 2월 22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서 "정확한 공급시기를 모른다"는 답변을 한 변창흠 장관께서 급하게 직원들에게 지시해서 2일만에 나온 게 2.24대책 포함된 광명시흥 지역이고, 급하게 만들다 보니 지난 2010년도 이명박 정부때 이미 발표한거 그대로 똑같이 들어가 있는데, 그럼 이것 또한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없는 건지!
그리고 “성산읍에서의 외지인 토지 거래는 그 이전부터 활발하였고~"와 관련해서 부동산에 1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수도권내 신규택지가 부족해서 몇 년 전부터 이미 광명시흥은 지정된다는 사실을 기정사실화 되어서 외지인 토지 거래는 이미 활발했는데 그럼 마찬가지로 국토부는 LH사태 또한 “LH직원들이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바 없고, 그 이전부터 거래는 활발했다”고 반론보도 해야 하는 건 아닐런지! 차라리 획기적 공급대책이 차질이 생기니 투기세력 탓으로 돌리겠다는 느낌만 든다.
차라리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건 아닌 것 같다. 신도시 개발이 안될 걸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한 변창흠 장관이 사실을 말한 건 아닌지?
한마디로 “말로는 옳다하면서 속으로 비난”하는 口是心非(구시심비)스러운 보도설명자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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