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건설수주 11조5000억…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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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건설수주 11조5000억…12.5%↓
  • 오세원
  • 승인 2017.05.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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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국내건설 수주동향 발표…토목 8.6%↑, 건축 20.4%↓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3월 국내건설 수주액이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하락했다.

11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3월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토목공종은 전년 동월대비 8.6% 증가했으나, 건축공종은 20.4%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각각 4.3%, 15.9%감소했다.

이처럼 민간 공종에서 감소한 이유는 전월 대형 화력발전시설(고성하이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공사, 3조3000억) 수주같은 대형공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건설협회 측은 밝혔다.

3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은 사무실, 점포와 농림수산, 철도궤도, 토지조성에서 발주 확대가 되었음에도 전년 동월대비 수주실적은 감소했고, 민간부문도 학교와 병원 및 도로교량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발주물량이 없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7085억원으로 4.3%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농림수산, 철도궤도, 토지조성 공종의 증가로 22.0% 증가했다. 주요공사로는 화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토목공사,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제8공구 건설공사,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 조성공사(1공구) 등이다.

건축은 사무실·점포 공종 외에 다른 공종의 증가세가 없어 37.3%로 감소했으며,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건축공사), 제주기지 행정동 건축공사 등이 주요공사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8440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에서 수주 증가가 있었을 뿐 11.6% 감소했으며,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35.7%)가 주요 공사다.

건축도 학교·병원을 제외하고는 주거용 건축물 등이 부진해 16.7%감소했으며,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신축공사가 주요 공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3월 수주실적은 공공과 민간 전부문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전년도에 건설경기 상승을 주도했던 민간 주택부분에서 수주실적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건축물 착공면적(3월기준) 또한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부동산 경기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주택실적이 위축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공부문 또한 수주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신정부에서는 대외적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SOC 투자 확대 및 각종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국가경제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건설산업에 대해 선제적인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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