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2월 수주액은 13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3.5% 상승한 것이다.
토목공종은 전년 동월대비 139.0% 증가했고, 건축공종은 6.3%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28.3%증가했고 민간부문은 21.7%증가했다.
토목 공종에서 크게 증가한 이유는 대형 화력발전시설 수주에서 기인했다고 건설협회는 밝혔다.
2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은 공공주택 등 건축공종의 발주 확대로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발전시설 및 항만 공종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9069억원이며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 상하수도 등의 공종에서 2.3% 증가했다. 주요공사는 고속국도 제400호선 파주-양주·포천간 건설공사, 하수관로신설(확충)공사 등이다.
건축은 공공주택 공종 등에서 증가했고 특히 대형 공공시설(중이온가속기 시설 건립공사) 수주로 인해 54.0%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하남감일지구 B6,C2,C3블록 공동주택 개발사업, 중이온 가속기시설 건립공사 등이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9조 7,324억원이며 이중 토목은 3조원대의 대형 발전시설(고성 하이 화력 발전소)수주와 전년동월 수주실적 하락에 의한 기저효과로 415.4%로 대폭 증가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공사, 부산신항 2-4단계 토목공사 등이다.
건축은 공장․창고 및 주거용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19.1%감소했다. 주요공사는 개포 주공4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청주 흥덕파크자이 신축공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