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앞으로 국내 건설사를 위한 해외건설 사업 발굴부터 개발·금융지원, 직접 투자 등의 사업의 전폭적 지원을 쏟아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허경구 전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아울러, 지원공사의 감사에는 최금식, 상임이사에는 서택원, 임한규, 김영수 등이 선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원공사의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에서 사장을 포함한 임원으로 감사, 상임이사(3명), 비상임이사(3명) 등 총 8명과 주식발행 사항, 정관 승인, 사무실 소재지 등을 의결했다.
발기인 총회는 자본금을 출자한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공제조합,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허경구 사장은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하는 동안 해외사업개발처 처장, 해외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베트남 웅이손2 석탄화력사업 등 많은 투자개발사업을 수주로 이끌었다.
지원공사 설립 시 납입자본금은 7개 인프라공기업의 현물출자 약 1300억원과 건설공제조합·수출입은행의 현금출자 약 600억원 등 약 19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향후 투자대상 프로젝트 확대 등 자본금 증액이 필요할 경우 법정 자본금 5000억원까지 자본금 규모 확대 가능할 전망이다.
지원공사는 해외 사업의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지원하고 기술, 금융 전문성을 토대로 민·관 합동 수주단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지원공사는 총 50명 내외로 3개 본부 7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본부는 정보 수집 및 국가별 진출 전략을 수립 하는 전략기획본부, 기술 타당성을 검토하는 사업개발본부, 리스크 분석 및 금융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투자관리본부로 구성된다.
이밖에 이번 발기인 총회에서는 지원공사 설립을 위한 정관을 승인하고 사무실 소재지를 서울로 의결했다.
아울러, 향후 직원 채용과 설립 등기를 마친 후 다음달 2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설립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선임된 허경구 초대 사장은 “지원공사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국토부 관계자는 “지원공사가 사장의 리더십, 임직원의 전문성, 다양한 금융지원 등을 바탕으로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을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허경구 초대 사장 프로필
‧ 생년 : 1957년생
‧ 학력
- 1976년 ~ 1980년 성균관대학교 무역학 학사
- 1988년 ~ 1990년 George Washington Univ. 국제경영학 석사
- 2013년 ~ 2018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
‧ 주요 경력
- 2007년 1월. 한국전력공사 아주사업처 처장
- 2009년 5월. 한국전력공사 해외사업개발처 처장
- 2012년 2월. 한국전력공사 비서실 실장
- 2012년 12월. 한국전력공사 해외사업본부 본부장
- 2014년 11월.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원장
- 2015년 12월. 한국전력공사 해외사업개발처 관리역
- 2016년 2월. 삼성물산 프로젝트사업부 상임고문
‧ 주요실적
- 2009년 사우디 라빌 중유화력발전사업 (25억불)
- 2010년 UAE 슈웨이핫 S3가스복합화력사업 (14억3000불)
- 2013년 베트남 웅이손2 석탄화력사업 (23억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