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캐치]김지우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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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캐치]김지우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 사무관
  • 이정우
  • 승인 2018.02.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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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설립 어떻게 진행되나?

김 사무관 “건설민간기업, 해외 건설산업의 키플레이어 되길”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지난 5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설립을 위한 ‘해외건설 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됨에 따라 오는 6월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에 본 기자는 이와 관련 <김지우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 사무관>을 만나 향후 설립 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어봤다.

 

- 기자 : 현재 운영위원회는 만들어졌는지?

▲김지우 사무관 = 아직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해외건설 촉진법에 의거해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1명 추천하고 지원공사 사장이 2명 추천한다. 또한 국토부, 기재부, 산업부 소속 공무원이 각각 1명씩 참여하게 돼있다. 다만, 산업부의 경우 입법예고 결과에 따라 바뀔 여지도 있다. 
이밖에 공사 사장까지 포함해 총 7명을 선임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기반 업무 추진은 대부분 정리돼 있는 상태이다.

 

- 기자 : 지원공사의 예상 규모는?

▲김지우 사무관 = 지원공사 규모는 사장 포함 임원 5명, 직원 약 20명 내외이다. 출범 후 경험 등을 공유 해줄 수 있도록 진출 기업을 통해 파견 직원 배치 등을 토대로 전문성 보완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 기자 : 운영위원회에서 채용 심사위원회도 함께 운영하는지?

▲김지우 사무관 = 운영위원회와 채용심사위원회는 별개의 조직이다. 운영위원회는 법에 따라 업무계획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채용심사위원회는 4월말까지 지원공사 사장을 포함해 선임 임원들이 선임되면, 이들을 주축으로 직원 모집 및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 기자 : 운영위원회의 운영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김지우 사무관 = 지원공사가 최종 출범된 이후 상임위 등의 검토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기자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담당부서는 해외건설정책과에서 담당하게 되는 것인지?

▲김지우 사무관 = 그동안 이 업무의 전반적인 것을 담당해왔고, 관련성이 많기 때문에 지원공사 설립 이후 해외건설정책과에서 많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자 : 지원공사가 설립된 이후에 해외건설 진출 주요 핵심국은 어디로 예상하고 있는지?

▲김지우 사무관 = 지원공사 설립을 추진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국내 건설사가 해외로 더욱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에 지원공사 설립 후 해외건설 진출과 관련된 전문가들을 통해 상대국의 수요를 파악하고, 사업을 창출하고 선제할 수 있는 전략과 각종 민간 네트워크 정보를 토대로 주요 핵심국 예상과 이에 대한 진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자 : 작년에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반등했다. 6월 지원공사가 출범하면, 올해 내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김지우 사무관 = 당연히 성과가 났으면 하는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 해외건설수주 실적이 반등한 것은 맞지만 전체를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이번 지원공사의 중점 추진될 투자개발형 사업의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따라서 이번 지원공사의 출범을 통해 투자개발형 지원 사업의 규모를 질적, 양적으로 확대해 올해 성과가 발생했으면 한다.

이에 지원공사에서는 투자개발형 인프라 사업에 대해 사업 발굴부터 개발‧금융지원, 직접투자 등 사업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투자개발형 사업의 성과사례로 2016년 터키의 차나칼레 교량사업을 예로 들 수 있다.

 

- 기자 : 투자개발 사업의 기존 금융지원 자금은 글로벌인프라펀드 등이 지원됐는데, 지원공사 출범 후에도 똑같이 금융지원이 되는 것인지?

▲김지우 사무관 = 그렇다. 하지만 이와는 약간 다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지원 모델을 마련하고 검토 중에 있다. 내부적으로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

 

- 기자 : 지원공사 출범 후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자부담금은 발생하는지?

▲김지우 사무관 = 그런 부분은 지원공사 출범 후 세부적인 운영 계획 등을 통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기자 : 지원공사 설립 위치는 정해졌는가?

▲김지우 사무관 = 아직 내부적으로 정리되지 않았고, 확정된 바는 없다. 또한 부지 매입보다는 4~50명의 규모니 건물을 임차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기자 : 올해 6월 지원공사가 출범하게 되는데 소감은?

▲김지우 사무관 =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었고, 지금까지도 고민이 끊이질 않는 사업이다. 해외건설정책과에 작년 이맘때 와서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선배들의 손을 타온 숙원사업이 이제야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 정말 기쁜 마음이다.
특히, 국내 민간업체의 역량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시장이 치열한 상태에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건설분야 ‘키플레이어’로 뛸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든든하게 밑받침 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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