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선 前 건협 서울시회장, 百尺竿頭 건설산업 ‘특급 구원투수’로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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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선 前 건협 서울시회장, 百尺竿頭 건설산업 ‘특급 구원투수’로 주목받는 이유?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10.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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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계 내부, 서울시회장 재임기간 2.4년 동안 보여준 성과와 역동성 높게 평가
‘혈혈단신’ 건설산업 바로세우기에 ‘白衣從軍’...“검증된 건설산업 바로세울 적임자”
△지난 6월 서울시회장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방문해 서울지역 건설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나기선 서울시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진 당시 서울시호 수석부회장(현 서울시회장)/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지난 6월 서울시회장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방문해 서울지역 건설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나기선 당시 서울시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진 당시 서울시회 수석부회장(현 서울시회장)/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근 일부 건설산업계 내부에선 건설산업과 관련 단체를 바로세울 적임자로 나기선 前 제27대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장(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 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다시말해, 百尺竿頭(백척간두)의 건설산업風前燈火(풍전등화)에 내몰린 건설업계를 살릴 ‘특급 구원투수’로 급부상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나름대로 본지 팩트 취재를 통해 분석해 보니, 거기에는 합당한 이유가 존재했다.

건협 서울시회장 재임시 보여준 성과와 역동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기선 전 회장이 2021년 2월 취임 당시 불과 2년 10개월 전의 일이지만 당시 서울시회의 분위기는 지금과 매우 달랐다.

해결해야 할 업계 현안은 산적해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팬더믹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균형 등으로 건설기업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나기선 회장은 “‘(회원사를 위해)일하는 협회, 봉사하는 협회, 권익을 대변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당시 서울시 회장직에 임했다.

나 회장은 좀더 좋은 건설환경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회원과 집행부, 그리고 사무처 직원들과 모두 하나가 되어 동행하면서, 기업경영을 옥죄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안들을 서울시, 국회, 정부 관계기관과 끊임없는 소통을 했다.

그 결과 업계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 개선들이 이루어졌고, 건설업계의 숙원인 ‘장기계속공사 관리비인정’ 입법요청은 국회에서 법안발의됐고 많은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기선 전 회장과 일을 같이했던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나 회장의 강력한 무기는 ‘진정성’과 ‘절실함’이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당시 서울시조차 외면할 정도로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회복시킨 장본이다. 사실상 나 회장이 동분서주 정책 세일즈로 건설업계 만형 노릇을 했다”고 이구동성 증언했다.

특히, 최근 광주 화정아파트,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로 건설세상이 뒤숭숭한 가운데, 정부 당국에서는 언제나처럼 건설인을 희생양 삼아 처벌하려 하는데 나서는 건설산업 오피니언 리더 및 건설단체가 부재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나 회장은 지난 6월 서울시회장 퇴임 후에도 백의종군(白衣從軍)하며 혈혈단신(孑孑單身) 건설산업 바로 세우기에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게 주위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 9월 조경태 의원이 주최한 ‘아파트 부실건축 국민 대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원인, 문제점, 그리고 진단과 처방을 통해 정확한 팩트를 알렸고, 또 언론기고를 통해 건설산업 바로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나기선 전 회장은 지난 6월 이임사를 통해 “현안해결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2년 반의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며 해결방안을 찾고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왔던 경험은 제 개인적으로 큰 보람이었고 값진 자산으로 남아있다”고 소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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