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논평]“대혹불해(大惑不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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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논평]“대혹불해(大惑不解)”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7.07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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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SH공사 사장 기자설명회 관련 관련업계 ‘관전평’
이미지/해당신문 캡쳐
이미지/해당신문 캡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어제(6일)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기자설명회에서 밝힌 아무말 대잔치 기사를 보니 가관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련업계 지적입니다.

우선 분양원가 공개를 한 후폭풍이 엄청날텐데, 본인은 3년 임기를 마치고 나가면 되지만 앞으로 SH공사 직원들 박살날 것이라는 뼈있는 의견들을 기자에게 말합니다.

기자는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왜냐하면 원자재값이 오르던 말던 앞으로 저 분양원가 이상으로 분양하는 순간 자기 모순에 빠짐과 동시에 수분양자 및 서울시민에 모든 욕이란 욕은 다 먹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입니다.

또한, “‘건물만 팔았다면 이익?’ 이게 무슨 개풀 뜯어 먹는 소리인지 몇번을 읽어봐도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기자는 왜냐고 또 물었습니다. “건물의 가격은 내용연수별 잔가율(殘價率, 감가상각 반영한 가치비율)을 적용해 계산되어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땅은 당연히 올라가는 건데 이걸 건물만 팔고 땅은 갖고 있어야 서로 이익이라니, 저런 말도 안되는 가치관을 분이 사장이라니, SH직원들 고생이 참 많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답변입니다.

마지막으로 반값 아파트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는데 서울시가 무슨 땅을 그렇게 많이 갖고 있다고 이같은 발언을 하신건지와 수분양자들은 건물을 사고픈게 아니라 향후 미래가치를 보고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며, 그 주택이 앞으로 재건축까지도 바라보고 사는건데,  서울시민의 한 부분으로서 화가 난다는 반응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자기가 어리석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어리석은 자(者)는 자기에게 피해가 닥쳐야 깨닫기 때문에 어리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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