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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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7.10.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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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문간 SOC 예산 축소에 공동 대응..신뢰관계 만들어 상생 도모해야”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지난 3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10대 회장으로 윤창기공㈜ 백종윤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기자는 취임한 뒤 바쁜 일정을 소화중인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을 만나 취임 후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앞으로의 중점 추진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백종윤 회장과의 一問一答(일문일답)이다.

▲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백종윤 회장/제공=대한기계설비협회

- 기자 : 취임 5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 달라

 

백종윤 회장 : 자꾸만 줄어드는 기계설비의 일감이나 기계설비인들의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에 건설시장에서 기계설비의 업역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도록 취임된 이후부터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서 수익 향상 방안을 회원사들과 함께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기계설비에 대한 합당한 평가와 발전을 위해 발로 뛰면서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회원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분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계설비가 주거생활에 매우 중요한 분야임에도 일반 국민들이 기계설비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소홀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반 국민들이 주거생활에 필요한 기계설비를 일반 국민들이 확실히 파악해 건강한 생활과 에너지 절약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개최된 제2회 기계설비의날 기념식을 통해 기계설비 위상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기계설비인의 단결과 화합, 한 단계 도약을 향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 기자 : 중점 추진사업은 무엇입니까?

 

백종윤 회장 : 먼저, 건설업에서의 기계설비는 포션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기계설비의 역할이 미미했지만, 현대에는 기계설비의 큰 발전이 국민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해 있다. 하지만 정작 건축물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기계설비의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기계설비는 29개 전문건설업종 중 7개 업종에 해당되고 공사영역은 22개 분야로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이에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기계설비에 대해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업역 개발을 통해 기계설비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가에너지 절감, 국민들에게 편익성을 제공할 것이다. 설계 검토와 준공 단계에서의 시스템 성능검사 등 점검과 준공 후 유지관리, 노후화된 시스템등을 통해 새로운 업역을 개발할 것이다. 또한 제대로 된 기계설비 시스템 유지를 통해 국민들이 질 좋은 공기를 마시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건설산업 전체가 신뢰받도록 노력할 것이다. 건설산업은 경제대국으로 이끈 발전의 원동력이었으나 국민들에게는 다소 부정적 이미지도 있었다.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자 각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협회 차원의 사회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특히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계설비 역할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다.

4차산업시대의 건설산업, 기계설비가 앞장서는 노력할 것이다. 기계설비, 4차산업시대 핵심적 역할 수행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융복합시대를 맞이해 건설업에 있어서의 4차 산업도 기계설비의 역할과 책임이 커져가고 있다. 또한 이미 첨단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주택의 핵심 기술인 BEMS에서 기계설비는 핵심적 역할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와 연구원은 기계설비의 정상적 운전, 열손실, 노후 등 실시간 자가진단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연구노력 할 것이다.

그리고, 1억불 미만 소규모 공사에서 기계설비 전문건설업체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진출해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외건설 틈새시장도 공략해 나갈 것이다.

 

- 기자 : 종합, 기계, 전문업계의 상생의 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백종윤 회장 : 먼저, 건전한 하도급 계약문화가 정착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합과 기계설비, 전문 간의 신뢰 회복이 되어야 한다. 종합은 하도급업체를 같은 직원으로 생각하고 일체감으로 대해줘야 하고, 전문협력업체도 종합건설을 같은 직원으로 생각하고 대해야 한다. 일부 몰지각한 원하도급 관계의 부정적인 면들이 해소되어야 할 적폐다.

직접 발주에 따른 종합건설의 피해의식, 기계설비업체들의 착시현상 해소되어야 한다. 지난 2015년 기준 기계설비 직접발주 현황을 보면 종합건설의 기성실적이 150조1000억원, 기계설비 공공공사 원도급 기성실적이 1조2000억원으로 0.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계설비 공공공사 분리발주 기성실적은 4000억원 미만으로 0.26%으로 종합건설이 월등한 실적을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공동대응을 통해 상생의 길을 만들 수 있다.

최근 건설업계의 공동 관심사인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낙찰률 상향, 사회보험료 사후정산제도 개선, 표준품셈, 표준시장단가 제·개정, 관급자재, 관급자재 축소, SOC 정부예산 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 등을 공동 대응함으로써 신뢰 관계를 만들어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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