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피니언인터뷰
[대담]건설신기술 전도사 :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윤학수 회장‘장평 촌사람’ 윤학수, 건설신기술 사랑에 푹 빠지다
오세원  |  ttn07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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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6  13: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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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이든 구성원이 신바람 나게 일할수 있는 풍토 정책돼야
기술은 실패를 거듭할수록 강해진다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봐줘야 한다

[오마이건설뉴스 오세원 기자] “새로운 기술을 찾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외면하는 사람은 기술자도 아니다. 짝퉁이다”

이는 건설신기술 사랑에 푹 빠진 윤학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장평건설 대표이사)이 늘 강조하는 건설기술자의 자세다.

“절대적으로 재래식만 고집하면 미래가 없고, 발전이 없다는 것”이 장평 촌사람 윤학수의 철학이기도 하다.

“모든 것은 발전이 있어야 미래가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 뿐만 아니라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서 개발하는 이때에 새로운 것을 외면한다면 미래가 없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다.

윤학수 회장을 만나면 시작부터 끝까지 신기술에 대한 얘기다. 그만큼 신기술에 대한 사랑이 깊다. 기자도 얘기를 듣다보니 건설신기술에 빠진 듯하다.

윤학수 회장은 취임 후 6개월만에 대형사고를 친다. 건설신기술개발자들의 해묵은 체증을 한방에 날려 버린 것.

기자는 계란으로 바위를 깬 이야기, 그리고 건설신기술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윤학수 회장과의 <솔직토크>를 통해 들어봤다. 독자제위 여러분도 그 궁금증을 본문내용을 통해 풀어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자 : 취임하신지 2년5개월이 지났다. 취임 후 많은 일들을 추진했고,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다.

윤학수 회장 = 취임한지 2년 5개월 됐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이하 협회) 회원으로서 참여한지 한 2년도 안 되서 협회장이 됐다. 전문에서의 활동했던 이력이 이 자리에 있게 한 것 같다.

나는 원래 법학을 전공했다. 처음 건설업종이 종합과 전문이 따로 있는지도 몰랐다. 장비를 임대하는 것부터 출발해 자연스럽게 전문업종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후 많은 현장경험을 통해 (기술적)문제점 등등 여러 어려움이 많아 기술개발을 하게 된 동기가 됐다.

전문업(장평건설)을 운영하면서 처음에 기술개발을 하는데 8년이 걸렸고, 기술개발에 약 60억원정도 투입됐다. 하지만 끝까지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도전을 했고, 결국 성공했다.

“건설기술 중국에 추월당했다. 건설신기술 외면이 그 이유다. 중국은 건설신기술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준다”
“건설신기술이 건설특허보다 푸대접받는 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건설산업은 미래가 없다”
“새로운 기술을 찾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외면하는 사람은 기술자도 아니다. 짝퉁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갯벌은 지반이 너무 약해 기존 앵커기술로 감당할 수가 없었다. 장평건설이 최초로 연약 지반에 시공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의 앵커 전문가들도 찾아와 이 기술을 보고 경의를 표했다. 그동안 우리는 원래 그런 기술이 없어서 일본에서 기술료를 주고 기술을 도입해 사용했었다. 지난 2012년에 이 기술이 일본에서도 국제특허 652호 인증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이렇게 많은 자본과 시간을 들여 개발했지만, 우리나라 건설산업에는 신기술 적용이 어려웠다. 그래서 신기술에 대한 제도와 정책을 들여다보니 손볼 곳이 많았다. 정부에선 기술 개발을 촉진시키고, 각종 지원을 통해 건설기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현장에서는 외면당했다. 굳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서 쓰려고 하질 않았다.

현실은 이러한데, 정부는 왜 현장에서 무용지물에 가까운 신기술제도를 만들었을까 하는 억울함도 들었다.

나는 신기술 분야 늦깎이 이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뒤 신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협회 활동에도 참여하다보니 협회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회장이 되고 나서 6개월 만에 협회 최초로 <건설기술진흥법>을 개정했다. 나는 <건설기술진흥법 제14조 5항>을 “‘정부가 시행하는 공사에 해당 신기술이 있는 경우 우선 적용하여야 한다’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우선 적용할 수 있다’로 개정하길 원했다. 내가 건설 법무를 전공했기 때문에 국회 및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해 서로 합의를 본 것이 ‘우수하다고 인정 될 경우 신기술을 우선 적용하여야 한다’였다. 하지만 이것도 애매모호한 표현이다. 발주담당 공무원이 우수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경우 적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정부에서 우수하다고 인정했지만, 담당자가 인정안할 경우 이렇게 모호해진다.

또 <14조 6항>은 ‘해당 신기술을 적용한 담당 공무원이나 설계 반영자는 고의나 과실이 없는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했다. 고의나 과실 이것도 문제지만 고의나 과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조항이 있다. 당시 이것을 개정하는데 확률이 1% 안될 것이라 생각했다. 했지만 결국 개정에 성공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기술을 배재하면 건설산업의 미래는 없다. 누가 기술개발을 하려고 할까 의문이다. 민간도 주저할 것 같다.

만약 당신의 집을 지을 때 ‘값싸고 품질 좋고 안전하고 나중에 유지관리비가 적게 드는 제품을 쓰겠느가·’ 아니면 ‘재래식을 고집하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지고 싶다.

신기술은 명품이다. 3년 동안 6억~7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연간 30건 남짓의 건설신기술이 매년 약 5000~6000건씩 쏟아지는 건설특허보다 푸대접받는 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미래는 없다.

신기술 인증은 ‘하늘에 별 따기’다. 특허는 500~600만원이면 특허를 낼 수 있지만, 신기술은 6억원 정도의 비용이 투자된다. 그리고 심사도 특허는 1명이 심사하지만, 신기술은 12명이 2차례 걸쳐 심사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발주할 때 신기술과 특허에 대한 차별을 두지 않는다. 때문에 신기술을 외면한다. 특허는 기술력보다 영업력이다.

우리의 건설기술은 우리보다 건설 후진국이었던 중국에 추월당한지 오래다. 중국의 관리자나 기술자들이 한국에서 이제는 배울 것이 없다고 한다. 이는 중국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도 관료들이 나서서 신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보급하려고 한다. 신기술을 계속 외면하면 이들 국가에 추월은 멀지 않았다.

기자 : 건설신기술 협약자제도가 주목받고 있는데…

윤 회장 = 지자체 단체장이나 공무원들을 만나며 하는 이야기가 ‘우리 지역에는 신기술 업체가 없다. 지역 업체를 써줘야 하는데..’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신기술은 개발자만 사용한다. 기술을 공유하지 않는다’ 등의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건설신기술 협약자 제도다. 건설신기술 협약자에게도 개발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시공·입찰에 참가하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현재 약 100여건의 협약이 이루어졌다. 계속 늘어가고 있다.

윤학수 회장 어록 모음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신기술이 모범답안이죠”
“건설교통신기술협회, 기술R&D 産室(산실)이다”
“기술개발은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摩斧作針)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최근에 대한전문건설협회와 MOU를 맺는 것도 그런 의미이다.

사실상 거의 99.5%가 신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0.5%만이 신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신기술이 적용되면 99.5%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때문에 해당 면허가 있는 업체들이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협약해서 직접 그들이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기장 중요한 것은 기술 개발이 어려운 신기술을 공유해서 같이 사용해서 상생하는 틀을 만들자는 취지이다.

기자 : 앞으로 풀어야 할 미완의 과제는 무엇인가?

윤 회장 = 개선되어야할 제도가 있으면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다. 법을 바꾼 것 외에도 시행령이라던가 조례를 많이 바꿨다.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 부산, 충남 등 여러 지자체를 통해 법과 조례를 바꾸고 있다. 이는 우리 협회가 노력한 결과이다.

앞으로는 신기술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보충해야 한다. 신기술을 만들어내도 영업을 하러 뛰어다녀야 한다. 어려움이 많다. 때문에 기술 개발자들이 연구소를 정리하게 되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국가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아이디어를 개발로 이끌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런 촉매재의 역할을 정부가 해야 한다.

정부는 좋은 기술을 선택 사용할 수 있는 <기술마켓 제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한, 신기술 시장을 활용하고 이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한다.

협회는 매년 건설신기술 박람회를 경기도와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산시에서 했고, 올해는 광명시에서 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세종시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기술 전시회도 했다. 작년에 협회에서 신기술 관련 박람회, 설명회 등의 행사만 36건을 진행했다. 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저변확대를 위해 행사에 모든 것을 걸다시피한 한해였다. 올해도 부산시, 대구시, 광주시, 세종시, 경기도, 서울 등 많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자 : 건설신기술 보호기간에 대한 아쉬운 점은 없는지?

윤 회장 = 건설 신기술에 대한 보호 기간은 최초 5년에 최대 7년 연장이다. 특허는 연장 없이 최대 20년이다. 하지만 신기술에 대한 보호기간 연장은 최대 7년이자만 보통 2~3년을 받는 게 현실이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뒤 한 2년 동안은 바로 적용이 어렵다. 이 기술에 대해 영업활동을 하다 보면 2년이 훌쩍 흐른다. 또 어렵게 설계에 반영을 해도 바로 시공에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다. 보통 2~3년이고 길어지면 7~8년 가는 것도 있다. 그러다 보면 보호 기간이 끝나버려 황당한 경우도 생긴다.

그러면 개발자들은 피눈물을 쏟는다. 죽기 살기로 기술을 개발했는데, 한번도 적용 못하고 기간만 지나버리거나 적용시켜도 보호 기간이 끝나버려서 돈을 못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신기술도 특허와 마찬가지로 최대 20년은 보장해줘야 한다. 무조건 20년 보장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최초 5~7년이고 나머지는 두 차례에 걸쳐서 재인증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게 진짜 필요한 기술이라고 평가 되었을 때 보호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신기술 개발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보호기간 연장은 꼭 필요하다. 올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웃음>.

기자 : 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금융적 지원이 약하다.

윤 회장 = 올 7월 1일부터 <신기술가치평가제도>가 도입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은행과 MOU를 체결했다. 이 제도는 신기술의 가치를 평가해서 대출을 가능하게 해주는 금융협력사업이다. 이는 내가 이뤄낸 큰 성과중 하나다.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현장에 적용되면, 신기술 개발자들이 자금 때문에 기술개발을 주저하거나 중도의 포기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기자 : 신기술 제도와 관련 정부에 하고싶은 말은?

윤 회장 = 구성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실패도 성과로 봐줘야 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구성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사명감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풍토가 마련되지 않으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벽이 될수 있다. 이 벽을 허물어야 한다.

기자 : 그동안 협회를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협회가 신기술 활성화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협회 및 구성원들의 위상강화도 중요하다.

윤 회장 = 협회는 기술R&D 産室(산실)이자 구심점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복지다. 구성원들이 신나게 일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소신껏 일할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줘야한다. 또 성과를 중요시 여기고, 그 성과에 맞는 포상이라든가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첫 번째로 한게 구성원과의 소통이다. 직원과 회장 간에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있다. 같은 동료로서 대화를 통해 아이디어도 나누고 의견도 듣는다.

제대로 된 휴가 한번 다녀온 직원이 없었다. 그래서 휴가제도를 대폭 수정했다. 직원들에게 여름휴가도 2주씩 준다. 그리고 장기근속자에게는 한 달씩 휴가를 준다. 협회 본부장도 6월 한 달 동안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보다는 재충전의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는 포상의 개념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직원들이 마지못해 하는 일이 아니라 알아서 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성과도 2배 이상 올라갔다.

앞으로는 단계적으로 직원들이 석·박사 과정을 수료할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협회 구성원들이 많은 지식을 갖춰야 협회 업무능력도 향상되고 성과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아까워해서는 안된다.

기자 : 신기술 개발자로서 철학, 그리고 좌우명은?

윤 회장 =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갖지 못한 기술을 갖는 것이다. 남의 기술을 표정하고 돈 주고 사는게 아니라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 건설산업에 크게 이바지 하는 것이다.

그래서 건설업의 품질을 향상시켰고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을 시켰고 유지보수비가 현저히 적게 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큰 자긍심이다. 그리고 향상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었다는 것이 큰 자부심이다.

기자 : 왜 하필이면 신기술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었나. 그리고 그동안 희노애락이 많았을 텐데, 아울러, 뿌리인 장평건설에 대해 말해달라.

윤 회장 = 내 고향은 충청남도 <장평>이다. 장평건설도 거기에서 따온 것이다. 지금도 10째 장평 명예면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장평의 이름을 욕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해 왔다. 장평건설은 건축 및 토공사업 전문업체다. 그리고 보링그라우팅 등 6개 전문업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장평이 세상에 나온지는 25년이 세월이 흘렸다. 가장 큰 자랑거리는 25년 동안 경미하거나 중대한 안전사고 ‘0<제로>’라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공사기간)을 단 한번도 어겨본적이 없다.

기자 : 고향인 장평에 장학금을 매년 지원하는 등 후진 양성에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소문인데..

윤 회장 = 오래됐다. 시골에 많은 학생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을 봐서 시작하게 됐다. 한지는 20년이 넘었고, 지금도 학교는 장평면에 있는 초등학교 1개와 중학교 2개로 총 3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랫동안 해왔지만, 사실 기부를 해왔다기보다는 더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오게 되었고,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내가 더 많이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얻는 게 더 크다.

고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있다. 그래서 지금 명예면장도 하고 있다. <청양촌놈> 나는 이 말에 대해 상당히 자랑스럽다. 청양이 충청도에서 가장 작은 곳 중에 하나지만 가장 청정하고, 아름다운 고장이다. (기자한테)한번 기회되면 가봐라.<웃음>

특히, 장평이라는 고향이 아무래도 여기까지 오게 했던 힘, 원동력이었다.

기자 :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은 무엇인지? 욕심을 말해달라

윤 회장 =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매년 기술개발에 15억원 정도을 쓰고 있다. 기술 개발자들은 다 똑같은 생각일 것이다. 기술개발을 성공했다는 성취감, 상당한 성취감을 이뤄내고 싶다. 또 그 기술이 적재적소에서 활용될수 있는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개발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고,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이 우리나라 건설산업 발전에 많이 이바지 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꿈이다.

기자 : 건설신기술 개발이라는 고난의 길을 걷고 개발자들에 성공한 개발자로서 한마디 해 달라.

윤 회장 = <기술개발은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摩斧作針)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처음에 참 막연하지만, 아이디어를 가지고 성공을 기대하면서 비용과 시간을 들여가며 무진장 애를 쓰는 분야다. 그렇지만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꼭 성공할 수 있다. 우선 시작을 해야 성공도 할 수 있는 것이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시작을 하지 않으면 좋은 기술이 나올 수가 없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만이 성공의 작품이 완성될 수 있다. 많은 개발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기자 : 마지막으로 사업가로서, 협회 회장으로서, 대한민국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지면에 담고 싶은 말?

윤 회장 : 우리나라 기술발전은 새로운 기술을 찾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외면하는 사람은 기술자도 아니다. 적절한 그 자리를 지켜야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절대적으로 재래식을 고집만 하게 되면 미래가 없고, 발전이 없다. 모든 것은 발전이 있어야 미래가 있는 것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건설뿐만 아니라 다른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서 개발하는 이때에 새로운 것을 외면한다면 미래가 없는 것이다.

많은 신기술 사용자분들도 미래에 대한 꿈이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또 앞으로 진보된 기술, 그런 기술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서 활용을 하는 것이 나라의 발전은 물론 본인에게도 큰 발전이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는 자부심, 그래서 원가절감으로 품질을 개선시켰다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이 없다면, 그 사람들이 무슨 꿈이 있는지, 무슨 생각이 있는지, 지금시대에 맞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내가 갖지 못하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야 된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안 써봤다는 이유로 안 쓴다. 새로운 기술은 누구나 안 써본 기술이다. 내가 안 써봤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찾아 써봐야 기술이 발전된다. 이런 인식을 사람들이 가지길 바란다.

<정리 :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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