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자산규모 25조 돌파, 평균 배당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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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자산규모 25조 돌파, 평균 배당률 6.0%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6.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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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부동산투자회사 작년말 결산 보고서 분석 결과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리츠가 운용하는 자산규모가 25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평균 배당률은 6.0% 수준으로 일반 예금 금리의 4배 가까이 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2016년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169개 리츠에 자산 25조1000억원이 운용되고 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우선, 투자대상의 경우, 주택 분야 리츠가 크게 증가했다. 분양전환공공임대,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되면서 주택부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성장해 자산규모가 전년도 4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1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전체 리츠 중 45.3%를 차지했다.

리츠를 통한 공공임대주택은 5만6000호, 기업형 임대주택은 3만1000호에 이른다.

또한,단독주택형 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주택, 정비사업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 리츠가 설립되어 운용 중에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시재생사업(천안 동남구청 부지)이 리츠를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6.0%를 기록했다. 운영기간 중에 배당이 어려운 임대주택리츠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평균 배당수익률은 9.8%로 채권, 예금 등과 비교해 볼 때 리츠가 저금리 시대의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 볼 수 있다.

오피스 및 리테일 분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피스는 코크렙제11호(98.7%), 코크렙제14호(165.6%), 마스턴제이호(86.5%) 등 3개 리츠의 청산 및 자산 매각에 따른 자본이득이 발생한 결과 전체적인 배당수익률이 9.0%로 나타났다.

리테일은 동탄2제일호대토(136.4%), 동탄2제2호대토(72.9%) 등 2개 리츠의 분양수익이 반영되어 전체적인 배당수익률이 9.4%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4개인 상장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1%로 전체 평균 배당수익률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나, 주가상승으로 인한 자본 수익을 반영할 경우 평균 수익률은 54.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츠 1개당 평균 자산규모는 1485억원이며, 자산규모 3000억 원 이상 대형 리츠는 26개로 전년도 14개 대비 12개 증가했다. 자산규모도 18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됐다.

자산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의 자산 유형으로는 오피스가 6개이고 주택이 15개이다.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가 131개(전년 85개)로 가장 많고, 기업구조조정 리츠 32개(전년 32개), 자기관리 리츠 6개(전년 8개)가 운용 중이다.

공모·상장 현황은 모두투어 호텔리츠가 지난해 9월 추가로 상장되어 자산규모가 전년도 2868억원(3개)에서 3548억원(4개)으로 다소 증가했다.

자산관리회사의 경우,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은 자산관리회사가 총 25개이며, 그 중 전업 자산관리회사는 14개이고 겸영사는 11개(신탁사 10개, 법률 위탁기관 1개)이다.

수탁규모 및 비중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6조8996억원(29개)으로 27.8%를 차지했으며, 코람코자산신탁이 5조4370억원(21개)으로 21.9%, 제이알투자운용이 1조3668억원(15개)으로 5.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와 부동산펀드 자산운용사(부동산집합투자업) 간 겸영이 허용됨에 따라 리츠 자산을 투자·운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회사의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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