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 '서울형 도시재생' 1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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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숭인 '서울형 도시재생' 1호 ‘탄력’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6.07.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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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재정‧주민참여 마중물사업+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25개 사업 본격화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형 도시재생’ 1호인 창신‧숭인 일대가 공공재정과 주민참여가 결합된 마중물 사업과 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25개 도시재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1,007만4,200만원이 투입된다.

창신‧숭인 지역은 지난 2007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갈등, 사업진행 저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안 됐던 지역이다. 지난 2013년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가장 먼저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됐으며 다음해에 국토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유일한 서울 지역이다.

시는 2014년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도시재생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난해 2월 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후 주거환경개선 등 12개 마중물 사업과 중앙부처‧민간 협력사업 등 25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중물 사업’의 경우 채석장 명소화, 백남준기념관, 봉제특화거리 조성 등이 본격화 되고 있다.

우선 시는 창신3동 옛 채석장 절개지 3만㎡ 일대를 명소화하는 사업을 2단계로 추진한다. 현재 기본계획수립을 시작한 단계다.

1단계로 오는 2020년꺼지 문화공원, 문화커뮤니티시설, 자원재생센터, 전망대를 조성하고, 2단계로 야외음악당을 건립한다는 사업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백남준의 가옥터에 당초 음식점으로 쓰였던 단층 한옥(93.9㎡)을 매입, 개보수해 조성한다. 지난해 10월 매입절차를 마친 상태로 11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봉제특화거리는 봉제산업 집적지이자 서울 패션산업의 메카인 동대문시장의 배후생산지인 창신동의 지역 특성을 살려 추진 중이다. 봉제박물관, 봉제거리로 구성되며 내년 조성이 목표다.

특히 봉제공동작업장의 경우, 최대 1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우선 봉제업체가 많은 창신2동과 숭인1동에 대한 부지매입을 마치고 설계 중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1호이자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창신‧숭인 지역에서 하루 종일 현장 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간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방향을 함께 찾아가고자 한다”며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민의견을 충분히 듣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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