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22일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현장을 방문,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서울시는 정릉천고가에 대한 설계 및 시공, 안전점검 전반에 대한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부실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력 주문했다.
이어, 정릉천고가처럼 텐던(강연선이 묶여 하나의 케이블을 형성)을 사용하는 PSC공법을 채택한 서울 시내 유사 교량들에 대해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폐쇄된 내부순환로 구간은 일평균 통행량이 9만7,000대이고 출ㆍ퇴근시간대 교통량은 각각 시간당 4천,500대, 5,500대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중대결함이 발생한 정릉천고가에 대한 신속한 원인조사와 보수로 시민 통행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함께 당부했다.
한편, 정릉천고가교는 지난 1999년 3월말 준공한 1종 교량으로 총연장 9,889.5m에 폭은 6.75m∼33.8m로, 결함이 발생한 2공구 시공사는 한진건설(現 한진중공업), 설계사는 유신코퍼레이션, 삼우기술단, 제일엔지니어링 공동이다. 감리는 1ㆍ2공구 모두 유신코퍼레이션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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