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보 늪지화로 벼농사 피해 불 보듯, 대책 마련” 촉구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는 30일 4대강 사업지역인 영산강 죽산보 부근의 농경지 피해 실태파악과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영산강 죽산보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는 김선동 의원 등이 동행했다.
오병윤 의원의 죽산보 탐방은 31일 국토해양위 상임위에서 4대강 업무보고를 앞두고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농지피해 관련 국토해양부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 국토부 익산국토관리청과 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 통합물관리센터는 농지피해에 대한 대책을 위해서 ‘죽산보 부근 지하수 영향과 침수 농지와의 관련성 조사용역’을 3월부터 1년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 의원은 이어 “농지피해 조사에 관련 농민들을 포함하고 국토부는 실질적인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피해농민들은 “죽산보로 인해서 논에 습기가 많아 보리 파종도 포기했고 곧 있을 벼농사마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기관의 안일한 대응계획에 강한 항의와 함께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오병윤 의원은 오늘(31일) 열리는 국토해양위원회에서 4대강 보 건설로 인한 피해사례를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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