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명품 보증기관 대한주택보증 수장 김 선 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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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명품 보증기관 대한주택보증 수장 김 선 규 사장
  • 오마이건설뉴스
  • 승인 2012.1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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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기업 10년가고, 존경받는 기업 100년 간다”

“항상 나 자신을 버리고 회사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나 자신을 버릴 때 오히려 내 것이 되었고, 내 일보다 남의 일을 더 챙겨주었을 때 훨씬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작은 것부터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변화시켜나가는 혁신적인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월 9일 취임한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은 대한주택보증의 수장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내달 9일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선규 사장은 취임일성에서 ‘소통과 협력’이라는 포부를 밝혀듯이 초심을 마음속에 새기며 대한주택보증을 우물안식 부동산금융기관이 아닌 글로벌 기관으로서의 그 위치를 다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일 김선규 사장은 한국의 주택보증제도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 사장의 경영철학은 ‘有志者 事意成(뜻을 세우고 부지런히 정진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이루어낼 수 있음-후한서)’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무수한 난관을 극복하고 선·후배, 동료와 함께 성취를 이루어왔다. 특히 올해 초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취임할 때 날아갈 듯 기뻐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십분 활용해 국가와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한편 김선규 사장은 3대 경영방침으로 창조경영, 현장경영, 윤리경영을 확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기자 : 주택분양보증 수입을 대체할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시급한데..

김선규 사장 : 이제 우리 주택시장도 만성적인 초과수요가 존재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성숙기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상회하고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1~2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주택수요가 다양해지고, 부동산 금융시장의 발달로 주택관련 금융상품의 수요도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대한주택보증은 부동산금융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다양화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보증상품을 개발하는 등 부동산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만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분양보증 수익 감소를 걱정하기 보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하고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창의적 도전정신이 가장 필요한 때입니다.

기자 :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과 성과인지?

김 사장 : 비전 2022라는 신규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서민주거안정과 주택경기활성화에 기여하는 신상품 8건을 출시했습니다. 신상품의 조기 시장정착을 위해 4개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친 결과, 출시한지 일년이 채 되지않아 총 7조1천억원 이상의 보증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만의 선진 주택보증제도 수출을 통해 국가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보증기관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주택보증제도의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자 : 공적역할 확대에 대한 생각은?

김 사장 :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우리경제도 상당기간 저 성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부동산 경기 역시 장기간의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경기진작을 위한 각종 유동성 지원책과 DTI완화, 임대주택사업의 촉진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정책방향도 양적 공급 위주에서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점차 변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책 방향에 발맞춰 회사는 공적역할 확대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소형 임대주택의 공급확대와 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신규보증상품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민주택기금전세자금대출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주택임차자금보증, 전세임대주택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과 같은 금년도 출시한 신상품을 통해 전세난 해소와 무주택자 지원 등 주거소외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상품 출시 외에도 PF보증, P-CBO매입,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매입사업을 담당하여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운용에 있어서도 PF보증요건 완화와 미분양매입가격 상향 등 중소건설사업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고, 정부와 회사의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사업의 결과로 분양보증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자 : 주택보증의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김 사장 : 무엇보다 주택보증사업에 있어 국내 최고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가지고 종합적인 주택건설사업의 관리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타 기관과의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풍부한 현금유동성과 안정된 재무구조, 주택보증사업 리스크 관리능력과 우수한 인재와 윤리적 기업문화 역시 대한주택보증의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자 : 기업신용등급 AAA 취득했는데...

김 사장 : 지난 7월, 유동화 증권 발행을 위해 기업신용평가를 받은 결과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습니다. 주택분양보증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사업기반 확보, 현금성자산 등 풍부한 유동성과 우수한 재무구조, 정부 지원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국내 주택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실공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적 보증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신용평가 최고등급 획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게 됨으로써 주택건설자금 공급원으로서 역할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 취임 1주년이 다가오는데 취임한 후 변화는?

김 사장 : 창립부터 오늘날까지 걸어온 길을 들여다보면 대한주택보증의 역할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주택시장이 이렇게 까지 발전할 수 없었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 안정망 기능을 하는 대한주택보증의 사장으로 취임해 건설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고 국가와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도 행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한주택보증은 직원개인의 업무역량에 있어서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지만 기업문화와 고객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는 공기업 특유의 경직된 부분이 다소 있었습니다.
민간기업 출신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시각으로 조직을 바라보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민간의 경영기법을 회사에 합리적으로 적용시킴으로써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바로 소통이었습니다.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켜 조직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CEO특강을 실시하고 CEO호프데이, 전사 핵심가치공유 워크숍 등 임직원이 화합할수 있는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의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작은 부분부터 개선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김 사장 : 민영화와 시장개방 등 내부적인 이슈와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지금의 상황에서 현재에 안주해서는 결코 영속할 수 없다는 것을 직원들이 더욱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저의 열정을 지지해주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습니다.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서가 아닌 함께 뛰는 동반자로서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해 서로 격려하고 의지를 북돋우며 쉴새없이 달려왔더니 어느새 10여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고객에게서 대한주택보증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과가 아니겠습니까.

기자 :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사회적 책임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김 사장 : 기업은 지역사회와 국민경제에 뿌리를 두고 성장해가는 만큼 경제적 영역을 넘어 윤리적 책임과 자선적 책임을 다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버는 기업 10년가고 존경받는 기업 100년 간다’는 말이 있듯, 사회적 책임의 성실한 이행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우수한 윤리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직원의 윤리실천수준 역시 상당한 궤도에 올라 있습니다. 최근 5년 임직원 비리로 인한 내외부 지적사항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사회공헌 활동에 있어서도 주거소외계층에 대한 100억원대의 후원과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대외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소외계층의 주거여건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한주택보증이 국민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주거소외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기자 : 무엇보다 CEO의 추진의지가 강한 것 같다

김 사장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확립과 함께 CEO의 확고한 의지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윤리경영을 3대 경영방침 중 하나로 정해 SMART윤리경영을 펼치고 있고, 월 1회 이상 펼치고 있는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단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나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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