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경쟁력 높여 강한 글로벌 조직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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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경쟁력 높여 강한 글로벌 조직 만들어라”
  • 오세원
  • 승인 2012.01.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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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CEO들의 신년사
‘사업역량과 조직 체계 재정비. 강한 글로벌 조직 문화, 스피드와 상상력 그리고 열정, 선제적 대응’ 현대·삼성·GS 등 국내 주요 건설사 CEO들이 2012년 새해를 맞아 던진 메시지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대내외 경제 악조건 속에서 건설기업 환경이 만만치 않고 건설경기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건설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다짐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임진년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악조건 속에서도 현대건설이 세계 최고의 엔지니니어링 기술력을 갖춰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 선두 주자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사업역량과 조직 체계를 재정비해 새로운 경영목표인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신뢰와 소통 등의 경영방침을 정했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선진국 경기침체로 전반적 저성장과 투자위축이 전망된다”며 “위기속에서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비지니스모델과 강한 글로벌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를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Vision 2020 선포식’을 통해 ‘글로벌화’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오는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려 수주 35조원, 매츨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야심찬 포부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직원들에게 발송한 신년사를 통해 “경영 리스크가 일상화 되는 상시 위기(常時 危機)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스피드와 상상력 그리고 열정”이라며 “상황에 대한 한 발 앞선 인식과 대응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특히 “올 한해 우리는 스피드, 상상력 그리고 열정을 바탕으로 Global Top 10을 향해 굳건히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신시장 적극 개척, 재무건전성 강화, 글로벌 수준의 사업수행역량 완비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어느 해 힘들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2012년은 각종 대외변수로 인해 어느 때보다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난 70여년의 세월을 거쳐오면서 한결같이 지켜온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기업경영의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글로벌 EC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 과거 건설산업의 관행적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탈피해 건설산업 진화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화두를 ‘Construction Convergence Innovator’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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