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79주년 광복절 맞아 ‘안중근 의사’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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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79주년 광복절 맞아 ‘안중근 의사’ 신작 공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4.08.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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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작가, 대형 300호 캔버스 제작 작품 건설회관서 선봬

[오마이건설뉴스]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강형구 화백은 대형 300호 캔버스에 독립운동가로서, 서예가로서, 지식인으로서, 평화론자로서 32세의 안중근을 대중에 공개한다. 하얼빈에서 거사를 치르던 당시 착용하고 있던 모자를 씌운 안중근 의사의 얼굴은 그의 결연한 의지와 당시의 현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기차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의병 활동을 하며 항일운동을 하는 독립운동가이면서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계몽에 힘쓴 지식인이자 서예가이기도 하다.

강형구作 - 안중근, 2024, oil on canvas, 291x218cm/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강형구作 - 안중근, 2024, oil on canvas, 291x218cm/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강형구 작가는 민족을 해방한다는 일념 아래에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8·15 광복절을 기념해 국민들께 선보이고 싶었다고 한다.

초상화의 대가라고 불리는 강형구 작가는 크리스티 홍콩에서 고흐를 그린 작품이 억대로 낙찰되며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화제가 된 첫 출품 이후 마릴린 먼로, 워홀, 링컨, 달리, 베토벤, 오드리 헵번, 로뎅, 처칠 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의 초상은 전량이 낙찰되기도 했다.

강형구 작가는 생생한 묘사를 바탕으로 인물을 똑같이 그리는 것이 아니다. 대형화면에 표현한 특정, 불특정의 확대된 한 인물의 얼굴은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작가의 믿음이 반영된 허구적 리얼리즘이 표현된 작품이다.

광복절(光復節)은 빛을 회복한다는 의미로 빼앗긴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이다. 마치 광복절의 의미처럼 강형구 작가의 작품 관람의 포인트인 <눈>으로 안중근 의사 투지의 안광(眼光)을 투영하였다. 시대의 얼굴을 그려온 거장 강형구 작가는 그렇게 안중근 의사를 통해 자주적인 투쟁의 힘으로 현재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우리의 얼과 혼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당 작품은 건설회관 오픈갤러리 1층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원화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영상 작품 또한 인물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충격과 감동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하여 함께 선보인다. 디지털 작품은 업비트 NFT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으며 NFT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극사실적 대형 초상화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강형구 작가의 “시대의 초상전”은 지난 1월부터 건설회관 1, 2층 오픈갤러리에서 무료로 열리고 있다. 건설회관이 광복절을 맞아 한층 뜻깊은 전시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가치와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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