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외유내강’형 김세원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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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외유내강’형 김세원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장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8.2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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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기로(生死岐路)에 선 전문업계, 생산체계 정상화 ‘선택과 집중’해야”
전건협 ‘생산체계 비상대응TF’ 총대 메고, 전방위 입법활동에 ‘올인’
“生死 건 싸움..일몰 폐지 연장·입찰구간 확대가 최고의 주안점이다”

유머러스하고 젠틀하지만, 샤프한 머리로 핵심 제대로 짚은 꼼꼼 업무처리 스타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이하 ‘부산시회’) 제11대 회장에 이어 제12대 회장으로 재추대되어 지난 2017년 11월부터 부산시회를 이끌고 있는 ‘선장’ 김세원 부산시회장<(주)세원이엔지 대표이사>한테 지난 6년은 회원사 일감 확보와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특히, 극한 위기속에서도 그동안 대한전문건설협회(이하 ‘전건협’) 지역 야전사령관으로서 부산시회 회원사들의 어려운 고통을 뚝심으로 잘 극복했다는 평가다.

지금은 전건협 시·도회장으로 구성된 ‘생산체계 정상화 입법추진 태스크포스(TF)’의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생사기로(生死岐路)에 선 6만여 전문건설업계 살리기에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다.

임기순 전건협 중앙회 법무감사팀장은 김세원 부산시회장에 대해 “대표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다”면서, “대외적으로는 유머러스(humorous·인간미 넘치는 익살)하고 온화하고 젠틀(gentle)하지만, 머리가 샤프하며 일 처리는 핵심을 잘 파악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윤학수 전건협 중앙회장도 “항상 옆에 두고 싶은 분 중에 한 분”이라고 가세했다.

김세원 회장은 “전문·종합 간 상호건설시장 개방 이후 종합건설업의 일방적인 전문공사 진출로 영세 전문건설사업자들이 일감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순공사비 3억5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의 종합건설업 참여 제한과 해당 업종 등록사업자 시공 원칙 발주 등의 내용을 담아 국회에서 발의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들의 조속한 법제화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마이건설뉴스는 지난달(7월) 20일 부산시회 4층 사무실에서 김세원 회장을 만나, 들은 이야기를 지면에 간추려봤다.<편집자 주>

부산시회 갈라진 회원사 마음 하나로

김세원 회장이 지난 2017년 회장 선거 출마 당시 고민거리 중 하나는 고질적인 선거병 치유였다. 갈라진 부산시회 회원사들의 사분오열(四分五裂)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묶은 것이었다. 선거 때마다 편이 두패로 갈려 6표 이내에서 당락이 결정되면 어김없이 선거 휴유증 ‘소송전’ 몸살이 찾아와 더욱 분열을 부추겼다.

“‘내가 회장을 해야되겠다’, ‘부산시회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은 정말 추호도 없었습니다. 우연찮게 많은 분들이 출마를 권유해  출마를 했는데, 저한테 대한 호응이 좋다 보니까 사상 초유로 무투표 당선되었죠. 사실상 추대되는 형태가 됐죠. 그래서 제가 회장이 되고 전임 회장도 정말 잘하셨지만 제가 해야 일은 첫 번째도 둘째도 화합이었습니다.”

당선 후 김 회장이 화합과 무관심을 관심으로 끌어내기 위해 꺼낸 카드는 '배려'였다.

“제 선거의 핵심 참모나 이런 분도 제가 복이 많은 거였는지 부회장이든 뭐든 직을 전부 고사를 했습니다. 선거 당시 핵심 두 분이 고사를 하고 ‘화합을 위해서 회장님 하시는 대로 화합을 위해서 좀 해달라.’고 했죠. 그러니까 더 탄력이 붙었죠. 내 수족을 자르면서 상대 진영을 영입하게 되고, (또 작은지 큰지 모르지만)부산시회장 추천의 각종 상(償)에 대한 것도 16개 분과위원장한테 위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랜 기간 동안 진영이 나누어져 싸움만 하다 탈진 내지는 싫증에 빠져 갈라졌던 민심이, 지금은 90% 이상 통합되지 않았나 자신해 봅니다.”

김세원 회장 뚝심의 DNA는 ‘동부제강 영업맨’

김세원 회장 뚝심의 DNA는 과거 동부제철(이하 ‘동부’) 재식시(수출부장) 축적된 ‘영업’이다. 당시 동부 회장과 부회장 모두 김 회장의 영업력을 인정해 신뢰할 정도였다. 김 회장이 동부 퇴직 후 10여 년이 지난 뒤에도 두 회장이 부산을 찾으면 꼭 김 회장을 찾을 만큼 신뢰가 두터웠다.

당시 김 회장과 동부 부회장의 대화내용을 소개해 본다.

- 동부 부회장 : "야!(김세원 회장), 부산 가는데 너 보고 싶다."

- 김 회장 : “식사 한번 모시겠습니다.”

- 동부 부회장 : “식사는 포항에서 하고, 커피나 한잔해”

- 김 회장 : “(저녁에)약주라도 한잔 하시겠습니까?”

- 동부 부회장 : “야! 나 술 많이 먹었어, 오늘 안 먹을란다.”

그래서 아메리카노 한 잔씩 들고 바닷가에 앉아서 한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김 회장은 회상했다.

“대화 중에 제가 제일 귀에 와 닿는 부회장님의 말은 ‘요즘 너같이 열정 있는 애가 없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직장을 옮긴 건 딱 한 번이었습니다. 대한제강에 원래 첫 직장이었고, 그 다음에 경력 사원으로 동부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야간으로 대학 다니면서 23세 때부터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대우가 대졸자와 중퇴자와의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나중에는 하여튼 대학원까지 마쳤습니다.”

회원사 일감 확보에 ‘총력전’...시회 사무처 변화주다

김 회장의 무기 중 하나는 ‘열정(熱情)’이다. 열정은 동부제강에 있으면서 일을 만드는 그 몸에 배겨있다. 부산지역 회원사들의 일감 확보에 매진했다.

“협회는 회원사 일거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일거리 창출에 사무처 직원 역할이 상당히 큽니다. 당시 '수명 업무'나 '루틴 업무'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내가 이걸 해냈다’라는 일에 대한 성취감을 갖도록 바꾸었죠.”

“가덕도 신항만이나 재개발, 재건축, 대형 SOC사업은 회원사 일감이 아닙니다. 종합 1군 건설사들이 일감을 차고, 그 협력업체가 들어가서 하는 일감입니다. 그래서 나름 우리가 부산시 관내에서 나오는 물량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민관 합동 워크숍을 하면서 호소도 하고, 또 직원들에게 얼굴를 다 익히게 하고 참석한 직원들 다시 대면시키면서 다시 나가서 일감을 또 잡아오게 하는 그런 결과로...”

이러한 노력으로 부산시회가 전국적으로 주계약자 공동도급을 가장 많이 해 왔다. 생산 체계 개편 전에는 매년 약 70건에서 80건 정도 실적을 올렸다.

“그런데 요즘은 생산 체계 개편으로 유명무실화되다 보니까...”라면서, 씁쓸하는 김 회장은 “내년부터는 사실상 주계약자 공동도급 제도가 폐지 위기에 놓여있다. 이 제도가 현행 유지될 수 있도록 중앙회 및 타 시도회가 똘똘뭉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라고 결의한다.

부산시회 사무처 조직도 1실 3부로 변화를 줬다. 정책영업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연간 한 2000회 이상 우리 시회를 방문했다면 믿겠습니까?”

지난해 무려 577건에 2552억원을 주계약자 공동도급이든 또는 2억 이상의 구간에서 전문의 종합과 공동 구간에서도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올 상반기 중으로는 409건, 1886억원을 확보했다.

“SOC사업은 우리 일감이 아닙니다. 화장실을 크게 짓는다든지, 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 등 200억~300억 짜리가 우리 일감이죠.”

“매년 우리가 하도급 관리팀하고 재개발.재건축의 대형 1군 공사 업체들을 순회 방문을 합니다. 본사 방문을 합니다. ‘하도급율을 좀 지켜달라, 좀 우리 일감을 달라.’고...”

기울어진 운동장 복원에 대한 생각은?

“저는 지금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게 여러 가지 노동 문제나 또는 휴일 급여 문제나 이런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차선으로 미루고 제일 시급한 것은 건산법 제16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말 일몰로 전문건설에 주는 혜택이 끝나게 되는 것과, 그 다음에 일부 3억5천 구간까지는 할 수 있다는 개념은 만들어 놨는데... 중앙회에서 바꾸고자 하는 것은 일몰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을 하고 그 다음에 순공사비로 3억5천까지는 전문의 구간으로 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순공사비 3억5천은 때로는 5억의 효과든 7억의 효과든 더 볼 수 있는 거죠.”

“제25조는 뭐냐 하면은 원복의 이야기입니다. ‘전문은 전문의 일을 하고 종합은 종합의 일을 해야된다’는... 전략적 측면도 있지만 발의는 됐습니다. (발의가 됐으면)이제 국토부의 전략은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이제 우리가 국회도 통과해야 되니까, 국회 국토위 통과하고 또 법사위 통과하고 본회의에서 통과를 해야 되는데, 올해 10월에 정기국회하고 11월에 처리해 주었으면 좋은데 내년 총선이 목전에 있어 11월까지 정기국회는 열리지만.. 그래서 이제 우리의 전략이 있어야 됩니다. 선택과 집중을 할때죠.”

“제 생각은 제16조입니다. 우리 전문건설업의 명운이 달려있는 거고 회원사를 위해서도 제16조를 관철시켜야 합니다.”

협회는 순간의 판단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정확한 판단을...

“이게 회원사의 사활(死活)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단기-중기-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합니다. 항구적으로도 협회가 잘 굴러갈 수가 있고 또 회원사를 위할 수 있는 그런 협회가 돼야된다는 생각에 포커스를 맞추고요. 그 다음에 협회는 단합이 제일 중요합니다. ‘같이 설사 죽으러 가는 길도 뭉쳐서 가자.’라는 게 제가 주장하는 바입니다.”

“협회는 정확하게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야지 한·두 사람의 생각으로 방향이 설정되서는 안 됩니다. 대다수 의견이 모아져 방향을 설정하고 거기에 합리성이 곁들어져 있어야만 향후로도 협회가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생사의 기로'라는 판단을 저는 하겠습니다. 우리 전문건설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실제로 외형 10억도 못하는 많은 회원사들이 입찰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그 또한 업체들이 많이 사라지면 우리 협회의 생존도 문제가 되는 거죠. 지금 생사를 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생산 체계 개편의 원복은 불가능하고 그나마 우리가 일해 먹을 수 있는 그 디테일한 뭐 주계약자 공동도급이라든지 또는 컨소시엄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또 좀 한 단계 뒤에 보자 이거죠. 한 단계 뒤에 보고, 전체적으로는 일몰 폐지를 연장하는 것과 우리의 입찰의 구간을 늘리는 그 구간이 그게 최고의 주안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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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래는 김세원 부산시회장과의 나눈 일문일답(一問一答) 주요 내용.

“전문-종합 상호 건설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불합리한 현실태 개선에 총력”

오마이건설뉴스 : 지난 2017년 11월 제11대 부산시회장 취임 후 2020년 10월 대표회원 만장일치로 12대까지 연임을 하게 된 이후 지금껏 지난 6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과 그 성과는?

김세원 부산시회장(이하 ‘김세원’) : 부산지역 전문건설업체 수는 2374개(회원수 1960개사)에 달한다. 우선, 이들 회원사의 일감 확보 및 업역 보호사업이다. 일감확보에 총력전을 펼친 결과, 최근 6년간(2018년 1월~2023년 6월말)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323건(금액 976억) △입찰참가자격 정정 288건(690억) △2억원 이상 전문공사 단독발주 1037건(4630억) △소규모 복합공사 발주 392건(608억) △복개구조물 등 시설물 공사발주 147건(249억) 등 총 2187건(7153억)의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함께 불법하도급신고센터 상시 운영과 하도급대금 미지급 등 원사업자의 하도급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회원사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는 등 하도급불공정거래행위 근절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구·군 제한) 기준 개선 성과다. 광역시 안에 자치구와 군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 일부 발주기관에서는 수의계약(구·군 제한) 제도를 이용해 관내 업체에게 도급주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공사를 종합공사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는 사례가 지속적 발생되고, 위장전입 및 페이퍼컴퍼니를 양산하는 등 건설부조리가 만연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광역단위 수의계약 참가자격 구·군 제한 기준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2021년 9월 13일부터 광역시 안에 자치구와 군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도서지역인 군이 있는 경우에 한해 자치구와 군을 대상으로 참가자격을 제외 가능토록 개선했다.

또한, 전국최초 전문건설업 스케일업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광역시 하도급관리팀과 협업해 부산시 자체 예산 5000만원(2022년 7000만원)을 확보해 89개 전문건설업체의 기업경영 컨설팅(Scale-Up) 사업을 지원했다.

이 뿐만 아니다. 회원사 화합과 단합을 위한 ‘쌓아올림’ 콘서트 개최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부산의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원사를 위로하고, 부산전문건설인들의 화합을 통해 새로운 건설문화를 모색하기 위한 ‘쌓아올림 콘서트’를 KBS부산홀에서 201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매년 25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17일 개최 예정이다.

오마이건설뉴스 : 전문건설사업자 이미지 제공 및 건설단체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위한 활동도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김세원 : 급변하는 건설환경 속에서 회원사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부산전문건설사업자의 경영능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기별로 건설산업기본법 주요 개정내용 등이 수록된 ‘코스카 레터’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부터 분기별로 매 2000부를 발간하고, 2023년 7월까지 제37호를 발간했다.

건설단체로서 사회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무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회 예산과 함께 회원사의 성금으로 지역의 소외계층 및 불우 청소년 등을 돕기 위한 지원 및 봉사활동을 매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매년 부산시 동구 매축지 마을 등에 연탄 2만장을 지원하고 직접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과 부산시와 교육청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메세나’사업에도 동참해 저소득층 학생 등에 장학금과 급식비 등을 지원(최근 6년간 총 9200여만원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 장애인 이용시설 지원, 독거노인 지원, 김장나눔 지원 등 지역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매년 총 1억여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마이건설뉴스 : 가덕신공항, 부산엑스포 유치 등 부산 건설시장의 성장잠재력은 무엇보다 크다.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김세원 : 가덕신공항,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통해 많은 사회 기반시설과 생활 공간들이 건설될 예정이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의 총 공사비 7조원 중 60%이상 부산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 건설산업이 실질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선 실시공을 전담하며 부산지역 생산 건설자재 및 장비를 사용하고, 부산 건설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부산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참여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마이건설뉴스 : 아울러 이에 따른 부산지역 전문건설 일거리 확보 방안 노력은?

김세원 : 입찰공고시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70%이상 권장과 지역종합건설업체 의무참여 비율에 따른 하도급 참여 비율 의무화(낙수비율 점검)등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부산전문건설사업자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 및 발주기관, 언론사와의 연대를 통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오마이건설뉴스 : 남은 임기동안 역점사업은?

김세원 : 전문건설업계는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전문·종합간 상호시장 허용,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불안정, 노조의 불법 파업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2023년 하반기 건설시장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이러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1년 전문·종합 건설사업자간 상호 건설시장 개방 이후 종합건설업체가 일방적으로 전문공사를 잠식하고 있어 회원사의 피해가 심각하다. 부산시회는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회원사의 업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전문-종합 상호 건설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불합리한 현실태 개선을 위해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 일감확보를 위해 발주기관과 협업관계를 더욱 확고히 해 하도급 공사에 부산전문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최우선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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