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선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건설로, 동행’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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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선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건설로, 동행’ 공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2.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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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교례회 및 서울시장 초정 강연회’ 성료

[글싣는 순서]

上-나기선 회장과 오세훈 시장의 뜻밖의 공통점

下-나기선 회장 하루하루가 소중했던 2년, 그 성과는

△나기선 회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나기선 회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글=오세원기자]나기선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뜻밖의 공통점이 있다. 힌트는 ‘보궐’이다.

이 두 首長(수장)은 같은 무대(서울)에서 영역은 다르지만, 보궐선거를 통해 수장이 됐다는 점이다. 그것도 2021년 두 달 차이로 말이다.

나기선 회장은 같은 해 2월 4일 만장일치로 서울지역 소재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제27대 회장으로 추대됐고, 오세훈 시장은 4월 7일 서울시정 책임자로 컴백했다.

보궐이라는 특별한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이 지난 7일 공식석상에서 ‘건설로, 동행’했다.

△시루떡 커팅/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시루떡 커팅/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설산업의 힘참 도약과 건설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더불어 서울시 건설정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2023년 신년교례회 및 서울시장 초정 강연회’ 자리에서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 초청되어,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오 시장은 한 시간가량 서울시 운영철학과 한강르네상스 시즌2를 밝히면서 “앞으로 건설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오마이건설뉴스
사진=오마이건설뉴스

나기선 회장은 “오늘 특별히 우리 건설인들을 위해 (오세훈 시장께서)귀중한 시간을 내주었다”며, 오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건설업계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힘든 한해를 보낼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 우리 선배 건설인들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듯이 지금의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 서울특별시 그리고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해 그동안 우리 건설업계의 경영을 옥죄어 왔던 불합리한 규제와 낡은 관행을 개선, 우리 건설산업이 건전하고 미래의 혁신, 성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회원사 상호 협력증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決意(결의)를 다졌다.

△단체사진/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단체사진/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특강 내용 요약 = 첫째,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동행 특별시 서울’이다.

현재 우리사회의 최대 문제점인 빈부격차의 대물림과 양극화의 심화를 해소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과제로 취약계층을 보듬는 세심한 정책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은 6.1지방선거의 1호 공약을 ‘약자와의 동행’으로 내세웠으며, 당선과 동시에 향후 4년간의 서울시정의 바탕이 되는 시정철학으로 강조했다.

(취약계층 5대정책)지난 1년간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생계(안심소득)', '교육(서울런)', '주거(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의료(서울형공공의료서비스)' ‘안전(촘촘한 사회 안전망)’ 분야에 걸친 '취약계층 5대 정책'의 틀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안심행복 동행)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구상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소개했다. ‘엄마 아빠 행복프로젝트’, ‘청년행복 프로젝트’, ‘중장년 지원 프로젝트’, ‘어르신 정책’ 등이다. 강연에서는 ‘엄마 아빠 프로젝트(키즈카페, 모아주택)’, ‘청년행복 프로젝트(청년취업사관학교)’, ‘어르신정책 (손목닥터9988)’ 부분만 다루었다.

둘째, 매력 있는 글로벌 선도도시 ‘매력 특별시 서울’이다.

서울을 많은 사람들이 놀러오고 싶고, 살러오고 싶고, 일하러 오고 싶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만의 매력 요소를 창출하고, 도시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글로벌 선도도시)글로벌 TOP5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각도의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양질의 기업환경 조성과 고급인재 유치에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는 과감하게 개혁하고, 관련 인프라를 대거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아시아 경제허브’ 조성을 위한 서울 투자청 출범, 서울만의 트랜디한 라이프스타일과 뷰티산업을 선도하는 ‘고품격 글로벌 관광도시’, 하늘길-물길-지하도로를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입체도시’, ‘서울형 메타버스’ 등을 소개했다.

(미래 감성도시)매력과 감성이 살아있고 전통-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을 치유하고, 서울의 품격을 세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우선, 한강 르네상스 2.0이다. 한강을 서울의 대표 브랜드화, 선셋 랜드마크 및 관광명소 조성, 수변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감성 문화공간 조성이다. 시민이 서울 곳곳에서 언제든 문화예술을 마주할 수 있는 감성적인 환경을 조성(책읽는 서울광장, 열린송현 녹지광장 등)한다.

또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이다. 고밀·복합 개발과 녹지공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서울도심을 대전환, 세운지구 일대를 선도사업으로 우선 재정비한다.

그리고 수변감성도시 건설이다. 전자치구를 경유하는 서울시 물길 332km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재편, 시민들이 수변에서 문화, 예술, 휴식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제공=서울시회

He is... = 오세훈 시장은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0년 40살의 나이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오세훈법’이라 불리는 정치개혁 입법을 주도해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켰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제33대, 34대 서울시장을 역임하며 창의시정과 여행(女幸)프로젝트를 도입해 ‘UN공공행정상’ 대상과 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디자인서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행정에 도입해 도시경쟁력을 높였으며, 그 결과 서울이 ‘2010년 유네스코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되기도 했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정책은 UN이 지정한 도시주거정책의 모범사례로 세계에 알려졌다. 또한 세계 도시와의 교류·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0년에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를 설립해 초대 의장을 역임했다. 페루의 수도 리마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서울의 선진 행정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했다. 2021년 4.7 보궐선거를 통해 10년의 공백을 딛고 서울시장 직에 복귀한데 이어,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제39대 서울시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동행‧매력 특별시’를 시정의 목표로 삼아 서울을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매력 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뛰고 있다.

△나기선 회장이 행사 말미에 지난 2년 제도개선 성과를 소개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취미생활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복원에 함께 해온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사무처 직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수길 회원지원실장, 김태호 기획총무실 차장, 진장욱 사무처장, 나기선 회장, 서명덕 기획총무실 부장, 오병선 건설정책실장/사진=오마이건설뉴스
6인의 서울시회 정책/제도 전사들...
나기선 회장이 행사 말미에 지난 2년 제도개선 성과를 소개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취미생활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복원에 함께 해온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사무처 직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수길 회원지원실장, 김태호 기획총무실 차장, 진장욱 사무처장, 나기선 회장, 서명덕 기획총무실 부장, 오병선 건설정책실장/사진=오마이건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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