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마저 가로막는 ‘민노총-한노총’
상태바
‘디지털 트윈’마저 가로막는 ‘민노총-한노총’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10.07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이다 논평]“각종 규제, 양노총 등 데이터값 적용해야”..답은 “사업불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근 국토교통부는 “기술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디지털 트윈 소사이티를 발족한다”며 희망찬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에 구현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는 일련의 기술을 말하는데,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다양한 교통, 환경 재난 대응 등 도시 사회 문제까지 해결까지 하겠다”는 만병통치약을 내놓았습니다.

얼마전에 떠들었던 메타버스와 마찬가지로 개발자들만 돈 싹쓸이 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그 이유로는 아무리 가상세계에서 자기들끼리 구현 가능하다 해도 가상현실에 없는 현실의 ‘국토부식 라돈’이나, 바닥충격음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무이한 지킬수 없는 각종 규제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메스만 그려놓으면 떡하니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가상세계와는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인접 건물 민원인들의 수천개 민원과 해당 지자체의 수백여개의 까다로운 허가조건을 만족해야만 어찌어찌 목적물을 준공할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한 언론 기사에도 나온 “70대 어르신들이 공사장 채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처럼 현장에는 노가다라는 우리나라 특유의 경멸하는 직업군의 하나인 건설현장 작업자가 설자리가 없기 때문에 이미 청년들은 떠난지 오래이고, 지금은 중국동포들이 대부분이고 최근에는 중국인들로 나머지를 채우고 있는 게 또 현실입니다.

특히 아주 중요한 적용값입니다. 건설산업계에서 건설현장 최고의 '빌런'으로 꼽고있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현장 개설하기도 전에 노조 발전 기금 등 수만가지 명목으로 삥뜯어 가는 상황인데 이런 강아지 같은 상황까지 세밀하게 적용을 못하는데 무슨 “디지털트윈이 다양한 도시·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기술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지요?

진짜 하고 싶으면 디지털 트윈에다가 국토부의 각종 규제, 대한민국 국민들의 날카로운 예측 불가한 민원에 해결 불가한 양대노총까지 포함된 데이터값을 적용해야 그나마 예측이 가능할 것이며, 그 예측은 '사업불가'로 나올것으로 확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