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이상래 청장 취임에 ‘고무적’...‘脫(탈)국토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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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이상래 청장 취임에 ‘고무적’...‘脫(탈)국토부’ 기대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5.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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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위직 낙하산 방패막이 기대
출처=행복청
출처=행복청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신임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지난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토박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직원들은 힘있는 정치인 청장 취임에 은근히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토박이 직원들은 국토부에 밀려 인사차별을 받아왔다는 것을 잘 알고 공감하는 분위기다.

행복청 토박이 관료들은 청ㆍ차장 내부 승진은 고사하고, 주요 보직 승진에 국토부 관료들의 낙하로 승진 한계를 느껴왔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행복청 한 공무원은 “행복청 승진 인사와 관련 신라시대 혈통의 높고 낮음에 따라 신분을 구분한 ‘골품제도’가 존재한다”고 밝히기도 한다.

과거 행복청 역대 청ㆍ차장을 살펴보면 국토부 고위직 인사가 차지했다. 이상래 13대 청장을 제외한 12명의 역대청장 중 국토부 관료출신이 10명이다.

차장 자리도 마찬가지다. 행복청 토박이는 오를 수 없는 자리였다.

그러나 행복청 관계자들은 출범 초기에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출범한지 16년이 흐른 지금, 내부승진을 통해 인사적체 해소를 渴望(갈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 국토부이자 정치인 출신 이상래 청장을 반기는 이유이다.

이들은 신임 이 청장이 세종정부청사 6-3동 사람들의 지킴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순수혈통의 차장 내부승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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