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윤영준號, 창사 이래 최초 도시정비사업 수주 5조원 돌파
상태바
현대건설 윤영준號, 창사 이래 최초 도시정비사업 수주 5조원 돌파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12.27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흑석9구역 재개발 수주
흑석9구역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흑석9구역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현대건설이 윤영준 사장 취임 1년여만에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5조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대규모 정비사업인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5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그리고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위를 확정 지었다.

흑석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410표 중 360표(득표율 87.8%)를 획득,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 구역면적 9만3641.20㎡를 대상으로 건폐율 19.16%, 용적율 254.69%를 적용해 지하 7층, 지상 25층, 21개동 총 1536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4490억원 규모다.

흑석9구역이 속한 흑석뉴타운은 한강변에 인접해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알짜 재개발 사업지로 평가받으며, 구반포 재건축단지와 가까워 서반포라고도 불리는 등 준강남권으로 구분된다.

지난 2016년 이후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건설은 올해 21개 사업지에서 총 5조2741억원을 수주하며, 4조738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유일하게 3조원 클럽과 4조원 클럽을 동시에 가입한 지난해의 기록을 1년 만에 뛰어 넘어 올해는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수주 5조원을 돌파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12월에만 서초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흑석9구역 재개발까지 6개 사업지에서 총 1조7928억원을 수주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1850억원 규모)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7억원 규모)까지 수주할 경우 한 달여 만에 8개 사업지에서 총 2685억원을 수주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영업과 사업추진 분리한 조직구성,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 제시로 창사 이래 첫 5조원 돌파의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꼼꼼하게 사업지를 분석하며 전략적으로 입찰을 준비했던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주한 도시정비는 27일 현재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서울 마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지분 51%)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서울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재개발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서울 성동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지분 60%)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지분 45%) ▲서울 성북 장위11-1구역 가로주택 ▲서울 송파 마천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자분 55%) ▲서울 서초 반포MV아파트리모델링 ▲서울 서초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서울 강남 대치 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 ▲군포 산본 개나리13단지 리모델링(지분 40%)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서울 동작 흑석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등 21곳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