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베트남 후에성과 협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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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베트남 후에성과 협력 강화할 것”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9.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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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베트남에 ‘스마트 한류’ 개척...후에성 스마트시티 협력 MOU 체결
▲김현준 LH 사장(사진 왼쪽)과 응옌반푸엉 성장(오른쪽)이 비대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H
▲김현준 LH 사장(사진 왼쪽)과 응옌반푸엉 성장(오른쪽)이 비대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H

[오마이건설뉴스]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지난 10일 “향후 민간부분과 동반진출을 바탕으로 베트남 후에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베트남 공공주택 등 양국 간 협력 사업을 확대해 LH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LH는 베트남 중부 후에성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및 경제구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베트남 후에성과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 중에 비대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후에성 내 도시개발 및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스마트시티 전략, 정책, 기본계획,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적용에 있어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LH와 후에성은 이번 스마트시티 협약에 포함된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 스마트미디어시티 개발사업을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했다.

LH는 풍부한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갖추고 있고, 후에성은 인허가 및 투자유치 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으로 후에성 내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성화 되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에성은 베트남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113만명의 도시로 인도차이나 반도 경제 회랑 중 하나인 EWEC의 동측 관문의 전략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이런 후에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2025년까지 후에성을 중앙직할시(한국의 광역시 개념)로 격상할 예정이다.

제공=LH

후에 스마트미디어시티<조감도>는 면적 39만6000㎡로 후에시 중심부 안반정 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다. LH는 이 지역을 미디어·메디컬·교육에 특화된 스마트시티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후에 스마트미디어시티는 향강(Huong River)을 중심으로 북측으로는 베트남 응우엔 왕조의 문화유산인 시타델(Citadel)에 인접하며 남측으로는 프랑스 통치시절의 가로망체계를 기본으로 한 신시가지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아울러 푸바이 국제공항과 약 12km, 쩐마이항만에 위치한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는 4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향후 두 개 사업지구 개발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후에성 쩐마이랑꼬 경제구역은 일반 산단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돼 1815만㎡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LH는 우선적으로 1단계 일반 산업단지 115만㎡를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경제구역은 사업개시부터 15년간 10% 우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4년간 법인세 면제, 그 후 9년간 법인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H는 경제구역의 세제혜택 및 저렴한 토지 임대료를 통해 우리기업에게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치민으로 양분된 산업단지 시장 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LH는 후에성과 스마트시티 협력 MOU가 체결됨에 따라 후속 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후에 스마트미디어 시티는 해당 사업의 독점적 사업 개발권에 해당하는 사업권을 후에성 정부로부터 연내 취득할 예정으로 현재 예비 사업타당성조사와 스마트시티 기본전략 수립을 추진 중이다.

쩐마이랑꼬 경제구역은 연내 사업권을 후에성 정부로부터 확보해 1:500 상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공동 투자자 구성으로 위한 컨소시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LH는 그간 신도시 개발로 보유한 경험과 기술들을 접목해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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