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지하외벽 PC공법’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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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지하외벽 PC공법’ 시범 적용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9.02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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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공동 개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현장 첫 도입
공기단축, 횡토압과 지진하중 동시 견뎌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사진 좌측)과 이진섭 한성PC건설 영업시공본부장(중앙), 에센디엔텍 류종우 대표(우측)가 ‘지하외벽 PC공법’ 시험 시공 현장을 참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화건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사진 좌측)과 이진섭 한성PC건설 영업시공본부장(중앙), 에센디엔텍 류종우 대표(우측)가 ‘지하외벽 PC공법’ 시험 시공 현장을 참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화건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화건설은 지난 31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외벽에 내진성능을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이하 지하외벽 PC공법)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PC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 한성PC건설 및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에센디엔텍과 함께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에 본격 착수해 약 10개월만에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현장에 시범적용하게 됐다.

▲한화건설이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공동 개발한 지하주차장 PC 외부벽체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현장에 시범 시공 중인 모습/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공동 개발한 지하주차장 PC 외부벽체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현장에 시범 시공 중인 모습/제공=한화건설

이 공법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106동 인근 지하주차장 2개 경간(16M), 총 9개 부재를 목업(시험) 시공했으며, 이 자리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진섭 한성PC건설 영업시공본부장,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했다.

한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지하외벽 PC공법은 지하벽체가 부담하는 횡토압(가로로 흙이 붕괴되는 성향) 뿐 아니라 지진하중도 동시에 견딜 수가 있어 의미가 크다. 2019년에 개정된 지하구조물 내진설계 의무 적용 기준에 따라 내진설계를 갖춘 공법의 선호도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PC공법은 기둥 및 보, 슬래브 등 주요 골조와 정형화된 모듈구간에만 적용되다 보니, 적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화건설의 지하외벽 PC공법은 PC벽체를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반입, 조립 및 접합부 콘크리트 타설 등의 공정으로 완성되는 조립식 공법으로 주차장 모듈과 상관없이 비정형 구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다. 현장타설을 위한 별도의 거푸집이 불필요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을 통해 공기단축은 물론 시공효율 및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공동주택 주동부 지하, 코어벽체 등 PC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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