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APP 개발 추진
상태바
한국도로공사,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APP 개발 추진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1.08.18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속, 연속운행시간 등 7개 항목 평가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도로공사는 화물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캐롯손해보험과 함께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APP을 개발한다.

최근 네비게이션 APP이 운전자의 안전운전 유도를 위해 운전습관을 점수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화물운전자의 경우 잦은 야간운행이 감점사항으로 반영되는 등 화물차 운행 특성상 높은 점수를 받기에 불리한 상황이다.

이에 양 기관은 화물차 사고 감소를 위해 화물차 주행 환경에 특화된 운전습관 평가 APP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캐롯손해보험사가 자체 개발한 운행정보 측정기기를 화물차 150여대에 장착하고 측정기기로부터 제공받은 운행 패턴 정보를 통해 내년 하반기까지 APP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APP은 과속, 장기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연속주행시간 등 7개의 안전운전 항목 데이터를 수집해 운전습관을 점수로 환산하며, 항목별 점수에 대한 주의사항도 함께 안내한다.

특히, 일반 승용차에 비해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화물차의 감속 특성,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2시간 연속운전 시 15분 이상 휴식의 준수, 빗길 등 노면 상태에 따른 안전운전 여부를 평가항목에 반영한다.

또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에 기존의 차량운행기록계(DTG)와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APP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82명 중 화물차 사망자가 302명(51.9%)으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며 “실용적인 APP 개발로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