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自社만의 ‘안전방역’ 특화전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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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自社만의 ‘안전방역’ 특화전략-현대건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7.28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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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안전·품질 중심 현장관리에 ‘앞장’
현장 안전관리자 정규직화, 안전감시단 작업중지권 등 권한 확대
현장 직책자 안전자격 취득 의무화..2025년까지 1000명 목표
현장 안전점검 및 교육을 위한 ‘365 안전패트롤’ 상시 운영
전 공종 안전관리비 50% 선집행해 현장 안전항목 적기 투입 제고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해 건설업계의 경영 화두는 ‘안전’이다. 건설사들은 현장 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사만의 특화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건설현장에 자리잡은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 고도화 되면서 건설업계에 다양한 안전장비가 등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제정을, 삼성물산은 ‘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다’라는 구호로 전사적인 안전 투자를, 대우건설은 스마트안전시스템 구축을, GS건설은 매년 안전보건 추진과제를 수립 및 이행을, DL이앤씨는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 조성 목표로, 포스코건설은 재해없는 일터ㆍ안전해서 행복한 일터 구현을, 한화건설은 안전관리에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을, 쌍용건설은 '스마트 안전모'로, 호반건설은 체계적인 안전관리 통해 각각 안전경영에 노력하고 있다.<편집자 주>

▲현대건설 안전 스마트태그/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안전 스마트태그/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설산업 안전관리 혁신과 의식 고취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전관리비용 투자를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은 ‘안전 인력 운영 혁신, 안전 비용 투자 확대,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안전 의식 혁신’의 4가지 항목으로 정해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 하겠다는 全임직원의 결의를 담았다.

안전 인력 운영 혁신이다. 현대건설은 현장단위별로 인력을 운영하는 형태에서 본사중심의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비정규직 안전관리자의 정규직화로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 관리역량을 증대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안전감시단(안전지킴이)도 위험작업 중지권 등 권한을 대폭 확대해 사전에 중대재해를 예방한다.

또한 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근로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선진 안전문화 도입에 더욱 힘쓴다.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인명과 안전 중심 현장 관리다. ‘사람과 생명 가치의 현장’을 안전관리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적의 안전한 현장 구현을 위해 안전관리비용을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안전 문화체험관/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안전 문화체험관/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안전점검 전담조직도 확대해 안전점검 및 교육을 위한 상시 패트롤인 ‘365 안전패트롤’도 운영을 확대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협력사 근로자 2만1000여명에게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무상 지급하는 등 현장 모든 근로자들의 건강까지도 신경쓰는 노력도 했다.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 시행이다. 건설현장 초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시행한다. 또한 현장 그레이존(Gray Zone :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안전지원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안전관리비 50% 선집행 제도’는 하도급 계약상 안전관리비의 50%를 먼저 지급해 공사 초기 협력사가 자체자금 집행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부담없이 초기 현장 안전부터 꼼꼼하게 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선지급한 안전관리비에 대한 반환보증서를 징구하지 않아 자금 집행에 대한 부담으로 다수의 협력사가 선집행금을 포기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했다.

이 제도는 현대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 제도로 공사 초기부터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법정안전관리비 이외의 별도 안전지원비 예산도 추가로 편성해 협력사가 안전비용을 적극 투입할 수 있도록 개선도 했다.

추가 안전지원비 투입으로 현장에서 발생되는 그레이존과 법정안전관리비 해당 여부 불분명으로 인해 안전관리가 소극적으로 되는 것을 예방하고 안전관리 항목에 대한 적기에 적극적으로 투입 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다. 全현장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확산시키고 4차산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빠른 초기 대응 기반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시 한다.

IoT기술을 기반으로 근로자 출입 및 위치를 파악하고 알람 기능을 활용, 현장 출입제한지역 및 위험지역 출입 관리, 긴급상황 발생 시 호출 및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모에 스마트 태그(Tag)를 부착해 근로자의 동선을 체크하고 현장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작업 공간에 가스질식방지 시스템을 설치, 가스 발생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인근에 있는 근로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내 질식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근로자 감염·침수·화재 등 현장 이상 징후 ‘사전 감지 안전 IoT 시스템 개발’이다. 2019년 건설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스)에 최근 주요 안전 이슈로 주목받는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을 추가 개발해 기존 4개 사고대응 기능(작업자 위치관제, 밀폐공간 가스누출감지, T/C충돌방지, 환경민원관리)을 포함한 총 7개의 현장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이 이번 개발한 감염/화재/침수 대응 기능을 현대건설의 IoT(사물인터넷)기반 현장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HIoS)에 추가 탑재해 현장 근로자 건강이상 및 현장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추가 기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타 현장에 확대 적용해 건설현장의 안전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다.

▲현대건설 안전 문화체험관/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안전 문화체험관/제공=현대건설

全임직원 안전 의식 혁신이다. 지난 2018년 개관한 안전문화 체험관(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을 활용해 현대건설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대형 재해발생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성숙한 안전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현장 내 안전지역인 Safety Zone을 보다 많이 확보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 집중 캠페인’ 등을 실시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제거하고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이번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했다”며 “앞으로 현대건설의 현장 안전은 직접 책임지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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