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自社만의 ‘안전방역’ 특화전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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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自社만의 ‘안전방역’ 특화전략-대우건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7.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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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안전시스템 구축...안전투자 대폭 확대
제도개선 통안 안전시스템 강화 추진
신상필벌 강화, 경각심ㆍ안전의식 고취
▲대우건설 GTX-A2공구현장 안전점검/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GTX-A2공구현장 안전점검/제공=대우건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우건설이 스마트안전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 대우건설은 내부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안전혁신방안을 수립하고 현장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이미 지난해 전사조직인 품질안전실 외에도 각 사업본부별 품질안전관련 부서를 신설하며 안전 시스템 강화에 나섰던 대우건설은 올해 안전 분야와 관련해 전사 조직, 인력, 예산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혁신을 이루고자 CFO 산하의 안전혁신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그 하위에 실무 담당팀장들을 주축으로 한 안전혁신추진단을 통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현장 안전관리자의 정규직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신규 채용에서 안전직종 채용 비율을 높이고 수시채용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이수과정을 개설해 의무적으로 연 2회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이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생활화시키고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현장으로 배치될 경우 즉시 현장 안전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품질안전실 주관으로 현장의 관리감독자와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법적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현장직원에 대한 인사평가시 현장의 안전활동을 정량적 지표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전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당 안전패트롤점검을 분기별로 최소 1회 이상 불시에 실시하여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부적합 사항 발견 시 작업 중지조치를 내려 중대재해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중대재해와 관련한 신상필벌도 강화된다. 대우건설은 중대재해 발생시 본사 유관부서장을 비롯한 각 사업본부장부터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고 현장 안전패트롤 결과를 인사에 반영해 중대재해가 없더라도 2분기 연속 하위 평가를 받은 곳은 현장소장을 교체할 것을 해당 사업 본부장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또한 무재해 달성 현장에 대한 개인별 포상도 신설하여 안전과 관련한 성과를 보상할 계획도 수립했다.

협력회사 역시 안전평가 우수 협력회사나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회사에 대해서는 포상 방안을 신설하여 안전의식을 더욱 고취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안전이 단순한 교육과 활동, 관련 장비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전 구성원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안전을 점검해주는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JMJ가 보유한 IIF프로그램(안전문화구축 프로그램)을 모체로 한 ‘CLEAR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C-Commitment(현신/의지) ▲L-Listen&Speak(소통) ▲E-Eliminate(제고) ▲A-Appreciate(감사) ▲R-Relationship(관계개선)의 약자로 안전에 대한 의지와 헌신을 바탕으로 전 근로자 간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불안전한 행동과 상태를 제거하고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해 모든 현장 구성원간의 관계 개선을 도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기존의 CLEAR 프로그램과 더불어 올해 추진하는 안전혁신방안을 통해 현장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EO 신년사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회사의 전구성원이 반드시 지켜야할 정도경영의 기본과제는 안전이며 이는 조그마한 관행과 타성으로도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혁신과 제도개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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