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대동맥 건설] 국내 토목분야 Top-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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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대동맥 건설] 국내 토목분야 Top-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를 찾아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7.08.0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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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로 힘찬 ‘날개 짓’미래 新성장 동력 키워드…기술경쟁력 확보 및 인재육성생존전략에만 매달리기 보다 제2의 위기를 대비한 업무프로세스 개발해야국내 건설업계에서 내노라 하는 토목인을 손꼽으면 현대건설 정무현 토목사업본부장을 빼놓을 수 없다.
1975년 현대건설 입사 이후 현재 토목사업본부 수장의 위치에 우뚝 선 정무현 본부장은 ‘국내 토목분야 TOP에서 이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힘찬 질주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의 토목분야 기술력은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 건설시장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 미래 건설시장에서도 자리매김 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 입니다” 그는 미래의 토목분야와 더불어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대비로 기술경쟁력 확보와 뛰어난 인재 양성 등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에 투자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토목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Paper(페이퍼) 위주’가 아닌 ‘현장(실무)·기술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의 키워드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대비를 통해 현대건설하면 따라다니는 수식어 ‘토목분야 절대강자’라는 명성을 세계시장에서도 이어나기기 위한 그만의 경영철학이다.
특히 올해로 창립 60년을 맞은 현대건설의‘비욘드 더 센츄리(세기를 넘어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토목사업본부는 경영목표도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이라는 실천 과제를 설정했다.
그는 이의 실현을 위해 미래역량 강화, 기업가치 제고, 책임경영 등 3대 경영방침을 구체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수익성 모델사업 발굴 ▲인력재편 등의 체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토목사업본부는 사업분야 특성상 공공부문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재정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수주 극대화보다는 원가개선 측면에서 현장 조직의 최적화를 통한 경영목표 달성을 구상하고 있다.
▶박기태 기자(이하 박 기자) : 올해 토목사업본부 목표는 무엇인지?▶현대건설 정무현 본부장(이하 정 본부장) : 현대건설을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의 경영목표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으로 이를 위해 미래역량 강화, 기업가치 제고, 책임경영 등 3대 실천목표를 설정했기에 토목사업본부에서도 단기 생존전략에만 매달리기 보다 시스템의 재정비를 통한 제2의 위기를 대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수익성 모델사업의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사업분야 특성상 공공부문에 주력하고 있기에 최선의 정부 재정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수주 극대화보다는 원가개선 측면에서 현장조직 최적화를 통한 경영목표 달성으로의 접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 기자 : 상반기 성과 및 하반기 역점 추진사항은 무엇인지?▶정 본부장 : 국내부문에서는 턴키·대안 및 개발제안사업(특히 환경사업 등)의 점진적 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난 2000년 유동성 위기를 계기로 축소했던 해외부문의 항만, 준설·매립, 도로·교량 등의 핵심중점분야 수주에 중점을 두고 제2의 중동특수를 선도하려고 한다.
▶박 기자 : 토목사업본부 조직의 특성은 무엇인지?▶정 본부장 : 당사 토목사업본부는 국내부문과 해외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국내부문의 수주기획팀, 수주영업팀, 국내지원팀, 국내견적팀, 기술지원팀이며, 해외부문은 해외지원팀, 해외견적팀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타사와의 차별화 전략은 토목사업본부내 환경분야의 전문인력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많은 견적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주로 협력업체로부터 견적지원을 받는 타사보다는 경쟁력있는 예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품질·안전·하자보수 업무를 통합 운영하고 있는 기술지원팀을 신설해 현장조직 최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박 기자 : 귀사가 그동안 시공한 토목구조물중 대표적인 작품은 꼽는다면▶정 본부장 :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사로는 한국건설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경부고속도로, 소양강댐, 고리원자력을 시작으로 신고리원자력(1~4호기)까지 국내 원전 총 24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양화·한남·마포·잠실·성산대교 등 서울 시계내 27개 교량중 철도교 3개를 제외한 24개중 11개의 한강을 대표하는 교량 건설과 마창대교·거금도연육교 등의 해상교량, 서산간척사업, 33KM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간척 등이 있다.
해외공사로는 우리회사의 첫 해외건설현장이자 한국 건설업계 사상 최초의 해외진출현장인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를 비롯해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동양 최대이자 세계 세 번째 긴 사장교인 말레이사아 페낭대교 등이 있다.
▶박 기자 : 국내 건설산업의 당면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정 본부장 : 국내 건설산업은 생산자 위주의 비효율적 생산체계와 더불어 글로벌화와는 거리가 다소 먼 법과 제도, 불건전한 건설관행 등으로 인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낮은 기피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개발도상국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기술력도 선진국들에 비해 아직 열세에 놓여 있을 뿐만아니라 유능한 인재들의 이탈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산업이 미래에도 지속 발전 가능한 산업으로 되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건설생산구조와 발주방식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다음은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관리기법을 적극 개발하고, 우수한 인재양성 및 확보를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에 투자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박 기자 : 향후 장기 비젼을 제시한다면▶정 본부장 : 국내부문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매출의 급감과 수익성 악화에 따라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되었고 구조조정을 통한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게 됐다.
과도한 인원감축으로 인한 업무의 누수현상이 이어지고 비전 및 전략없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단기 생존전략에만 매달리기 보다 시스템의 재정비를 통한 제2의 위기를 대비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수익성 모델사업의 개발을 추구해야 할 때이다.
아울러 직원의 역량강화 등의 재무장으로 현대건설 경영전략상 변화와 도약을 위한 사업구조 및 인력 재편 등으로 변화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토목사업본부의 비전 공유를 위한 활동으로 현장조직 최적화가 반드시 현장조식의 슬림화를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장 조식의 생산체계(발주처-감리단-시공회사-협력업체 등)를 중심으로 검토해 본다면 현장조직의 최적화는 단순한 인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적정화, 효율화를 통해서 업무 슬림화로 우선 연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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