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협회, 회의수당 등 과다지급 적발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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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협회, 회의수당 등 과다지급 적발 - ③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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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총 29회에 걸쳐 875만원 상당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공간정보산업협회(이하 협회)가 각종 위원회 등의 회의수당을 과다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간정보단체에 대한 종합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2017년~2020년 2월 협회가 과다 지급한 각종 위원회 회의수당은 총 29회에 걸쳐 875만원에 달한다.

협회는 위원회 설치 규정상의 각종 위원회 등의 회의에 참석한 자에게 회의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협회 ‘예산집행지침’에 따르면,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에 대해 1일당 10만원의 참석비를 지급하며, 이밖에 1회 참석당 지급기준은 이사회, 지회장회의 30만원, 고문 간담회 50만원 정기총회 10만원, 자문회의 및 간담회 10만원 등이다.

그런데 협회는 회의수당 지급기준에 정해진 위원회 참석 회의수당이 1인당 10만원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5월 제2차 일반측량업 발전위원회 회의 참석자 13명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했다.

이를 비롯해 협회는 회의수당을 기준에 정해진 액수보다 총 29회에 걸쳐 875만원 상당을 과다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표 참조>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협회 회장은 앞으로 회의수당을 지급기준에 정해진 액수보다 과다하게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협회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회의비를 예산지침을 위반해 가며 부당 지급한 것은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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