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김유경과 英 자에라-폴로 공동작품 ‘재활용집합체’ 선정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 당선작에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우리나라의 신진 건축가인 김유경과 스페인 출신의 영국 건축가인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의 공동 작품으로, 건축물 외부에서도 쉽게 전시된 건축 파편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생태적인 고려를 강조해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자 계획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영준 YO2건축의 소장은 “안정되고 세련된, 정비된 안 보다는 도전적인 자세로 건축박물관의 시대적 역할을 제안한 안을 논의 끝에 예비심사위원을 포함하여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평했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약 27억원 상당의 도시건축박물관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당선자 외 2차 공모 참가자 4명에게는 각 2500만원씩 총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립하는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로서, 이달 착공 예정인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오는 2025년 개관을 위해 내년 중 당선작을 바탕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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