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얀마 경제협력 산단 ‘정치리스크 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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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미얀마 경제협력 산단 ‘정치리스크 보험’ 가입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10.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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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시개발사업 최초..대외 공신력 확보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와 관련, 우리나라 해외 도시개발사업 최초로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의 ‘정치리스크 보험’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LH는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보험가입은 LH가 미얀마 합작법인(KMIC)에 출자한 자본금 73억원 중 66억원에 대해 최장 15년까지 보증해 주는 손실보장 계약이다. 향후 합작법인에 대한 LH의 채무보증 대출 예정액에 대해서도 추가로 보험가입 예정이다.

‘국제투자보증기구’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민간 투자를 보장하고, 투자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1988년 설립된 세계은행그룹(W/B Group)의 국제기구로, 설립 이후 약 118개국 900여개 프로젝트에 68조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했다.

이번 보험 가입으로 LH는 전쟁·내란, 송금제한, 계약불이행 등 사업 손실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고, 국제기구 공신력을 활용해 미얀마 정권변경 등의 정치 리스크와 무관하게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 국제기구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환경·사회기준 및 국제 노동조건 등에 대한 준수의무가 부가돼 수준 높은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로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천㎡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LH가 40%, 미얀마 정부가 40%, 글로벌세아가 20% 투자한 합작법인(J/V)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올해 연말 공사착공 및 사전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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