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건설공제조합, WCB통한 협회 지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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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건설공제조합, WCB통한 협회 지원 “없던 일로”
  • 이운주 기자
  • 승인 2020.10.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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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지원 근거 약하고 국토부 부정적 시각 이유
조합, 총회 앞두고 불똥이 어디로 튈지 좌불안석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본지가 지난 8월 14일자 보도한 온라인 기사 “건설협회, 조합에 WCB통한 ‘자금 수혈’ 의혹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일 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 측에 확인한 결과,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 이하 협회)에 대한 지원검토가 조합 노조의 반발과 사업 추진근거가 약해 백지화됐다.

본지가 보도한 바와 같이 조합 노조 측은 협회가 조합에 WCB사업을 통해 사실상 불법적 자금지원요구를 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지원검토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조합 노조는 협회가 이 사업을 조합에 요구하며 무료로 제공해야 마땅한 건설정보 포털서비스 이용료 명복으로 조합원 1인당 50만원씩 매년 6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으며, 그 배경에 협회가 필요한 사업비를 조합의 예산으로 해결하겠다는 저의를 숨긴 것으로 봤다.

본지 확인 결과, 이 사업의 검토 요청은 조합 운영위원장인 김상수 협회 회장이 지난 5월 조합 운영위원회를 통해 “10월 총회 전까지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합 측은 그동안 법률적ㆍ세무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여러 각도로 지원방안을 검토했지만, 지원 근거가 약하고, 결정적으로 국토부의 부정적 시각의 이유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한 협회 우회지원이 무산됨으로써 조합 내년도 예산을 논의하는 운영위원회(10월 8일)와 10월 29일 총회를 앞두고 그 파장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심히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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