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우즈베키스탄에 물기술 수출
상태바
수자원공사, 우즈베키스탄에 물기술 수출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0.08.19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국가기업 제치고 ‘西우즈벡지역’ 상수도 개발 기술 컨설팅 사업 수주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3일(한국 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발주한 ‘서우즈벡 상수도 개발 사업관리 컨설팅’ 사업의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반세기 동안 축적한 물관리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이달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51개월 동안 우즈베키스탄 서부에 위치한 카라칼팍스탄주 지역의 식수 관련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도록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카라칼팍스탄주는 상수도 보급률이 낮아 먹는 물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으로서 아시아개발 은행의 중점 사업지역 중 하나이다.

아시아개발은행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러한 중요성을 갖는 이 사업에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내 민간기업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입찰 과정에서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수의 유럽 국가 기업과 경쟁해 이룬 성과로 향후 물 관련 글로벌 마켓에서의 성과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 사업을 통해 정부의 신북방 중점국가인 우즈벡과의 물분야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경험이 중앙아시아 국가의 물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환경부와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사업부간의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축한 정부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 사업 수주를 지원해 왔다. 환경부는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트 지역에 대한 상수관망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했으며, 후속으로 올해부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노후상수관 개선사업’을 무상원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