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해외도로 첫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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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해외도로 첫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0.05.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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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도로 준공 후 16년간 운영
7000억 규모 대주단 대출 승인...SK건설, 본공사 본격 착수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SK건설(사장 안재현)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투자사업 시행사인 바카드 유한책임 회사(BAKAD)와 도로 운영·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외곽순환도로 66km(4~6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SK건설이 시공부문(4년, 약 6250억원)을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완공 후 SK건설과 함께 현지법인을 설립해 16년간(약 1750억원)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약 9000억원 규모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양사는 지난 2월 12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대주단과 7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맺었으며, 대출승인을 위한 사전조건 중 최대난제로 꼽혔던 운영·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대주단의 대출이 승인되어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코로나19로 입·출국이 금지된 상황에서 협상자간 원격회의 등을 통해 이뤄낼 수 있었다.

한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해외도로를 운영·유지관리 하는 첫 사례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도로 1000km 운영·유지관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시공감리를 수행 중인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건설사업도 운영·유지관리 사업(10년, 약 1000억원)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올해 말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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