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SOC철도예산 6.3兆 편성...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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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SOC철도예산 6.3兆 편성...19.3%↑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09.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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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내륙철도 등 9개 사업 예타면제사업 조속 추진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철도망 확충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촘촘한 철도안전 기반 조성을 위해 내년 철도국 예산 정부안을 올해 5조3000억원 보다 1조원(19.3%) 증가한 6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 철도예산안은 고속·일반 철도 등 6개 분야 총 6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중 철도부문 5개 분야 예산은 건설공사 설계, 착수 및 본격 추진, 안전 강화 등을 위한 필수 소요를 반영해 ▲고속철도(400억→596억) ▲일반철도(2조6212억→2조8819억) ▲광역철도(3650억→4405억) ▲도시철도(414억→566억) ▲철도안전 및 운영(2조1539→2조8161억) 등 증액 편성했다.

특히, 노후화된 철도시설 개량, 부족한 안전·편의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철도안전 분야 예산을 올해 1조360억원에서 1조5501억원으로 49.6% 증액했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의 조속한 추진 등을 위해 평택∼오송, 대구산업선, 석문산단, 남부내륙, 충북석 고속화, 포항∼동해, 수서∼광주, GTX-C, 차량운전면허 평가장비 구축 등 9개 사업을 신규로 선정해 775억원을 편성했으며, 내년에는 익산~대야 복선전철, 울산신항, 군장산단, 원주∼제천, 대구선 등 5개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GTX-A·B·C 등의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올해 3650억원에서 4405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GTX-A노선은 지난해 12월 착공 후 현장공사 추진 중으로, 내년 공사본격추진을 위한 보상비, 건설보조금 등 1350억원이 편성됐다.

GTX-C노선은 지난해 12월 예타통과 후 기본계획수립 중으로, 내년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 등을 위해 10억원 신규 반영됐다.

신안산선은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개선시키는 사업으로(안산/시흥∼광명∼여의도) 지난 8월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내년 공사 본격 추진을 위해 보상비 908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지난 8월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연내 기본계획수립 발주 예정)로 GTX 3개 노선의 사업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신·구 도심간 균형발전 촉진뿐 아니라 수도권 교통지도 개편 및 노선 간 네트워크 효과 발생도 기대된다.

노후시설 개량, 안전시설 확충 등을 위한 철도안전 투자도 강화된다.

시설 노후화로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도시철도(서울·부산) 노후 시설물 개량 지원을 확대(414억→566억)하고,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노후 철도역사(282억, 신규) 개량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철도 원격감시·자동검측 시스템(498억 신규), 철도 통합무선망(LTE-R) 구축(701억), 고속철도 역사 디지털트윈(100억 신규), 스크린도어 등 승강장 안전시설(924억), 건널목 안전설비(75억), 선로 무단횡단 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울 타리(360억) 설치, 철도차량 및 철도시설 이력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94억), 철도차량의 전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정보망 구축 지원(8억), 철도시설물의 이력, 상태, 속성 정보 등을 통합관리(87억) 등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철도국 예산은 노후시설 개량, 생활SOC 확충 등 철도안전에 집중·확대 투자했으며, 예타면제사업, GTX 등 철도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예산도 적정 소요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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