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장관, 지자체 협력형 청년주택 공급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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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장관, 지자체 협력형 청년주택 공급의지 강조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08.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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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대문구 기숙사형 청년주택 방문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자체가 기숙사를 직접 운영하는 등 지자체도 청년 주거안정에 적극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달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에서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둘러보고 “청년들이 통근·통학에 편리한 위치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청년주택을 지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김 장관은 ‘기숙사형 청년주택’ 내부를 직접 살피고, 용산구·성동구·광진구·중랑구·도봉구·은평구·서대문구·영등포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 등 서울시 내 11곳 구청장과 실효성 있는 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대학생에게 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주택을 매입·임차하여 기숙사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1·2호 주택 공급에 이어 오는 9월 ▲3호, 서울 성동구 사근동(21명)ㆍ서울 종로구 연지동(142명), ▲4호, 서울 종로구 연지동(48명) ▲5호,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48명) 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사진출처=국토교통부

또한 김 장관은 “지난 2차례의 지자체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도심 내 부지 중 7곳이 행복주택 등으로의 변신을 준비중이며, 구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도심 내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한결 덜어질 것”이라며, 지자체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장관은 지자체 협력과 관련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지원을 위해 지역 내 사정에 밝고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접하는 기초지자체장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청년 수요가 많은 도심 내 유휴 부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인 기초지자체장의 역할을 거듭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진 구청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메아리’라는 지자체 협력형 공공주택 명칭을 제안했다. ‘메아리’는 “국가와 청년의 외침에 대한 지자체의 응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명칭으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도심 내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해달라는 국가의 제안과 도심 내 높은 월세와 저임금 등으로 주거비 감당이 어려운 청년의 목소리에 지자체가 응답한다는 뜻이다.

특히, 김 장관은 “지난 2차례의 구청장 간담회에서 발굴된 동작구 주차공원 등을 비롯한 7곳에 대해서는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준공 시 메아리로 이름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지원을 위해서는 도심 내 후보지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수요자인 청년들의 입장에서 살고 싶은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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