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최다 ‘건설사ㆍ발주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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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최다 ‘건설사ㆍ발주청’은 어디?
  • 오세원
  • 승인 2019.05.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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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산업재해 확정 기준으로 건설공사 중 사망자가 많은 건설사, 발주청, 지역 등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건설사 중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0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건설 7명, GS건설ㆍ반도건설 각 4명, 대우건설ㆍ롯데건설ㆍ태영건설ㆍ한신공영ㆍ두산건설ㆍ대방건설 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발주청은 한국전력이 12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9명, 한국도로공사 8명, 한국농어촌공사 5명, 경기도 교육청ㆍ대전지방국토관리청ㆍ서울시 각각 4명의 사망자가 많았다.

사망사고 발생 지역 중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가장 많았으며, 14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경기 고양시와 용인시, 경남 창원시가 1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경기 평택시와 경북 포항시, 전북 전주시가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485명으로 전년도보다 21명이 줄었다. 재해유형으로는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59.8%인 2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규모별로는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사망자가 261명으로 53.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한, 민간이 발주한 공사의 사망자가 365명(75.3%)으로 공공공사 120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발주청과 인·허가기관, 그리고 원도급사 등 건설공사 핵심주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건설현장을 더욱 안전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7월 이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사망사고 다발주체 명단을 공개하고, 개별 주체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20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건설국장이 참여하는 건설정책 협의회를 개최해 건설사고 저감 노력을 일선 현장까지 신속히 전파하고, 뿐만 아니라 다음달 19일부터 지자체 등 모든 공공공사에 의무 적용되는 임금직불제 및 불법하도급 단속 등 건전한 건설시장 조성을 위한 이슈들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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