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개질유황결합재를 사용한 중온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공법 등 4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
‘제788호 신기술’은 일반 아스팔트에 원유(原油) 정제시 발생하는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한 개질유황결합재를 혼합하는 중온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개질 아스팔트가 포장기술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 보급 확대가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기존 개질 아스팔트보다 재료비가 훨씬 저렴하고, 현장에서 별도의 추가 첨가재 없이 개질 아스팔트와 유사한 성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789호 신기술’은 방수시트(EVA시트) 하단에 물팽창하는 성질이 우수한 아크릴레이트 재질의 젤을 붙여 시공하는 건식 비노출 방수공법이다.
이 신기술은 현장에서의 재료 혼합을 없애고, 공장에서 제작된 방수재료를 현장에서 쉽게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방수시트에 물과 만나면 팽창하는 아크릴레이트가 탑지되어 방수시트가 손상되어 빗물이 침투할 경우 화학작용을 일으켜 스스로 보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제790호 신기술<그림>’은 포장도로에서 전기발열선을 활용한 상향열(上向熱) 집중식 융설시스템 설치기술로 겨울철 강설 또는 결빙으로 사고발생이 많은 도로의 취약구간에 전기발열선을 매설하고 발생하는 열을 상방향 집중해서 눈을 녹일 수 있는 결빙 방지시스템 설치 기술이다.
이 신기술은 상향열 집중식 장치와 열전도체를 개발해 예열가동이 필요 없고, 누전 및 고장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로 도로 뿐 아니라 공항 계류장 및 활주로 등에 적용해 겨울철 교통사고 방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791호 신기술’은 경화시간을 다변화(3~30분)한 폴리우레아 코팅재와 비산분진 저감형 스프레이건이 장착된 맥동주기 Zero화 국산도장장치를 적용한 옥상 노출 방수기술(KSC 공법 : KCL Spray Coating)이다.
이 신기술은 기존 스프레이 방식의 폴리우레아 도막방수공법이 다량의 분진이 발생하고 도장장비의 압력 불균형으로 인해 하자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프레이건 및 도장장비를 개량한 기술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한 기술이다.
한편,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791개의 건설신기술이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