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에너지사업 건설현장을 가다 - 주택공사 인천논현 에너지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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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에너지사업 건설현장을 가다 - 주택공사 인천논현 에너지사업단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7.09.03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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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수 단장, “마지막 완공까지 혼신의 노력 다할 터”대한주택공사가 추진중인 에너지사업으로는 첫번째 성과물인 인천논현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가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마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주공 인천에너지사업단(단장 홍문수.사진)이 총괄감독하고 있는 인천 논현 집단에너지 건설공사는 대우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해 차질없는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곳 건설현장은 발전소를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들이 머리속에 담고 있는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발전소 쯤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기존의 삭막한 발전소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한 하나의 멋진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가 여기저기 돋보인다.
일단 정문에 들어서면 옛날 이곳이 바다였다는 의미를 부여한 갈매기의 날개를 연상케하는 조형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발전소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본건물(열원설비동, 관리동, 제어동) 지붕은 수평선과 돌고래에서 연상된 곡선모양의 지붕은 친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독창성이 단연 돋보이는 구조물은 ‘전망타워’.높이 122미터의 굴뚝을 이용해 만든 전망타워는 서해안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제공해 보는 이의 시각을 즐겁게 한다.
또한 전망타워 3층에 들어서는 826㎡(250평)의 넓은 레스토랑은 1시간에 360도 회전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등 주공이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한단계 ‘업그레드’한 야심작이다.
게다가 전망타워의 경관조명은 독특하고 미적 경관연출이 가능한 슈퍼그래픽과 더불어 야간조명은 지역주민에게 이색 볼거리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편익시설로는 수영장과 사우나시설 등이 발전소 내에 설치되어 지역민들에게는 휴식과 스포츠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준공을 두달여 앞두고 있는 인천 논현 집단에너지설이 완료되면 한화지구를 비롯한 연수지구 등 약 6만세대의 열이 공급된다.
향후 주공은 단계적으로 이 지역의 집단에너지사업을 확대해 지역주민에게 좀더 저렴한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 논현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홍문수 단장에게는 이 건설공사에 임하는 책임감과 애착심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주공이 시행하는 에너지사업의 첫 ‘물꼬’를 트는 측면에서 큰 부담도 있지만 처음 발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홍 단장이 전담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에너지사업은 시행 초기에 사업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주변의 곱지않은 시선도 많아 부담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서민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공기업이 에너지사업을 시행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국회와 정부의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고 홍 단장은 당시를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976년 입사해 차곡차곡 쌓아온 다년간의 주택난방 기술 노하우로 현장을 이끌어 온 결과, 현재는 에너지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 관계자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인천 논현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홍 단장은 “이번 에너지사업은 기존 발전소와는 차별화를 둔 주민들의 편의시설과 친환경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모범적인 시공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마지막 완공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공이 시공하면 뭔가다르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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