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주한미군 이전ㆍ한전부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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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주한미군 이전ㆍ한전부지 개발 본격화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5.01.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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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정부는 용산 주한미군 부지와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에 대한 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개발 계획을 최대한 앞당겨,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용산 주한미군 이전부지 개발에 5조원을 쏟아 붙는다. 현재 용산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에 따라 해당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나, 관계기관간 이견 등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3개 부지 모두 고밀도개발(용적률 800%)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남산 조망권 확보를 위해 2개 부지(유엔사·수송부)에 대해서는 높이 제한(70m)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평택기지 준공 및 기부 완료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되어 용산부지 양여는 내년 이후에 가능하다.

지난 2007년 11월 국방부와 LH간 기부對양여 협약에 따르면 LH는 자체자금을 3조4,000억원을 선투입해 평택기지 일부를 건설․기부하고, 국방부가 용산기지 중 4개 부지(협약 당시 감정가 3조4,000억원)를 LH에 양여해 비용을 보전키로 협약을 맺었다.

이에 정부는 부지 개발방식을 조속히 확정하고, 부지를 조기에 양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부지별로 용적률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단계적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엔사 부지는 3D 경관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토대로 남산 조망권 확보가 가능한 시설 높이 및 용적률을 결정하고 오는 4월까지 개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투자착수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캠프킴 부지는 오는 2017년까지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고밀도(용적률 800% 이상) 개발을 추진키로 했으며. 수송부 부지는 먼저 양여되는 유엔사·캠프킴 부지의 감정평가 결과 등 추진상황을 봐가며 개발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LH가 평택기지를 기부하기 전이라도 용산부지 양여가 가능하도록 오는 6월 관련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5조원을 투자해 한전부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서울시 등과 협의해 용도지역 변경 및 건축 인허가를 최대한 단축해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원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조8,000억원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 배관망 건설도 적극 지원한다. 이 밖에도 4조원 규모의 산단내 OLED 라인증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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