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신흥시장 오만 공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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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신흥시장 오만 공략이다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4.08.2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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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00억불 시장진출 위한 경협위 및 수주상담회 개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정부가 오만 신흥시장 진출 바람을 일으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부터 24일 일정으로 중동의 신흥 시장인 오만과의 협력 수위를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해, 문재도 2차관을 수석 대표로 해 50여명의 민관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오만은 내년까지 제8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약 300억불 규모의 산업다각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만의 석유화학, 철도건설,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확대가 우리기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간 경제협력위와 기업간 1:1 수주상담회를 개최했다.

우선, 오만 정부는 국가철도망(100억불) 및 두쿰 정유공장(60억불)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양국간 협력범위를 신재생에너지, 방산, 의료, 금융 등으로 확대했으며, 우리 국책사업인 동북아오일허브에 오만 참여,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협력, 오만 국부펀드 활용한 제3국 진출 등은 양국간 실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음

오만측도 Post-Oil 시대에 대비, 당면 과제인 산업다각화 및 중소기업 분야에서 한국의 지원을 적극 요청함에 따라 중소기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1 수주상담회 에서 의료, 건설, 기계 등 분야에서 41건 총 21.5억불의 수주상담이 이루어졌다.

문 차관은 300억불 국가개발 계획을 추진 중인 오만과 협력 수위를 높이기 위해 24일 오만 정부대표단과 ‘제4차 한-오만 경제협력위’를 개최했으며, 무역투자, 에너지자원, 철도․건설, 항공, 해운, 방산, 보건, 금융, 기술표준, ICT, 중소기업 등 11개 분야에 대한 세부 협력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한국은 플랜트건설 기술과 오만의 자본을 결합해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오만측에 제안했다.

오만은 우리나라 LNG 수입량의 약 11%를 담당하는 제3위 공급국으로, 석유․가스 등 에너지 관련 플랜트 건설과 원유․LPG 등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문 차관은 우리 국책사업인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에 오만 석유공사(OOC)의 참여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협력, 신재생에너지 협력 등 제안하였으며 실무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철도와 건설 분야에서는 오만 최초의 국가철도망 프로젝트(2,244km)에 대한 사업관리 및 감리 용역(3억불) 및 철도건설 본공사(100억불)에서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의료․보건 분야에서도 무스카트 메디컬시티(10억불) 등 신축병원 설립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오만측은 Post-Oil시대를 대비한 산업다각화 및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대해 한국의 지원을 적극 요청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오만 중소기업개발청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오만정부의 비용지원에 맞추어, 중소기업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만 중소기업 관계자(연간 20명 수준)를 대상으로 우리 중소기업 육성정책 및 그간 경험을 적극 전수할 예정이다.

문 차관은 “이번 방문은 금년이 한-오만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로 오만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민관 경제사절단이 방문하게 되었으며, 양국 정부간의 형성된 협력 모멘텀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수주 계약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중동․아프리카 타 신흥국가와도 한국의 발전경험 및 우수한 기술과 그들 국가의 개발 잠재력을 결합하여 상호가 윈윈할 수 있는 양자간 통상협력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만 유망 프로젝트 추진 현황
- 석유화학 프로젝트 분야 : 라스마르카스 원유저장소 건설(30억불/2014.4분기 발주), 두쿰 정유공장 건설(60억불/2015.1분기), Liwa 플라스틱 공장(36억불/2015년), 소하르 PTA공장(10억불/2015.1분기).
- 건설 프로젝트 분야 : 오만 최초 철도건설(2,244km) 설계감리(3억불/입찰 중), EPC 공사(100억불/입찰 중), 무산담 도로 프로젝트(10억불/2014년말), 사나우-두큼 도로건설(1.3억불/2014년말 결과발표 예정), 아담-투믈렛 도로건설(3억불/2014년말 결과발표 예정), 미르밧 해상기지 건설(3.5억불/2014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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