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S … 현대건설 & 포스코건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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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S … 현대건설 & 포스코건설 편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7.2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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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현장 안전점검 ‘진두지휘’

현대건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장 불시 점검…“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향상”

[오마이건설뉴스 오세원 기자] 현대건설(사장 정수현)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강화하해 현장에서 발생되는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지난 5월초 연휴기간동안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 현장에 안전관리 강화 공문을 배포하고 정수현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시스템 및 비상사태 매뉴얼 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본사 비상대피 안내도를 제작하여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외부인 방문이 많은 접견실에 비상대피 안내영상을 별도로 제작하여 상영하는 등 재난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 비상대피에 대한 안내를 가장 먼저 실시하고 안내도를 배치하여 방문자들의 안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정수현 사장이 부산국제금융센터 현장을 방문 현장 관계자들과 현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안전체크를 하고 있다.<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현장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현장점검을 시행해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정률 등을 고려해 점검 현장을 선정했으나 2013년부터는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전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평가내용은 본사 평가 및 외주 평가로 이뤄지고 있다. 평가비율은 기존의 시스템 운영(현장 HSE 체계, 계획 등) 70%, 현장 운영(추락 예방조치, 붕괴 예방조치 등) 30%에서 시스템 운영 30%, 현장 운영 70%로 조정해 현장평가를 강화했다.

‘현장 HSE 체계’ 평가는 현장 규모 및 특성에 맞게 인원이 구성되고 업무분장이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조직원이 업무분장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추락 예방조치’ 평가는 안전난간대 설치 상태 및 규정된 작업발판 설치 상태 등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현장 HSE 평가점검’은 ‘기본과 원칙의 HSE 책임경영 정착’을 목적으로 이뤄지는데, 국내는 토목 건축 플랜트 전력 등 119개 현장, 해외는 동남아 중동 등 25개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HSE혁신실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상 책임자 및 관리자 직무 이행도 실태, 녹색환경 관련 지침 이행 여부 등을 이번 점검을 통해 파악하게 된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HSE 평가점검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장점검을 통한 리스크 사전예방 외에도, 임직원의 안전보장과 보건환경 조성을 위해 전 직원의 HSE의식 함양으로 종합 안전망(Total Safety)을 구축하고 있다. ▲사업본부별 사전 예방활동 강화 ▲중대재해 및 환경사고 제로(Zero) ▲전 공정 사전작업허가제 실시라는 구체적인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중대재해를 방지하고 안전경영체제를 내재화하며, 안전한 사업환경 조성을 사업운영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2011년 사업본부 내에 HSE팀을 신설했다. 그 결과 임직원의 안전관리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재해율 저감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건설은 사내 안전정보 관련 전산망(H-PMS)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장에서의 안전 관련 정보들을 공정별로 분류하고, 실제 위험성 평가 내용을 기록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전사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의 제도들을 개선하고 새로운 제도 및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안전관리의 실질적인 효과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재해 발생빈도가 높은 반복형 재해에 대해 시기별로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하여 전사적인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시기별 중점관리 대상은 12~1월 화재, 2~3월 붕괴재해, 4~6월 추락재해, 7~8월 풍수재해, 9~10월 장비 및 낙하재해 등이다.

현대건설은 분기별로 재해율 실적을 공개하고 있으며, 중대재해 발생 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소장 등의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형태로 징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 직원들의 적극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무재해 달성 기준에 따라 달성한 현장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임직원의 재해예방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HSE Training 규정에 따라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업무 관련 안전환경보건 교육을 실시하며, 협력사에도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안전환경보건 교육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HSE 교육 과정은 총 9개 과정으로 직급과 업무에 따른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 안전환경보건 교육 운영 결과 4,305명이 참석했으며, HSE 교육 참여자 만족도는 80.67%였다.

현대건설은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인증인 OHSAS 18001, KOSHA 18001을 통해 현장 안전보건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2년에는 국내·외 296개 사업현장을 대상으로 검토해 OHSAS 18001 및 KOSHA 18001 인증을 받았으며, 연 1회의 사후심사 및 3년 주기로 재인증 심사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공종별, 사고 유형별, 사고 원인 별로 철저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각 현장 별로 현장인력 교육, 현장 위험성 평가, 안전점검으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안전 및 보건과 관련된 내부 규정 및 제도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수정 및 적용해 나감으로써 안전한 작업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에 사고다발 고위험 작업 실시 전 예상되는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계획을 수립해 사전허가를 얻은 후 작업을 시행하는 선진 사전 재해예방 시스템을 수립했다. 사전작업 허가를 얻지 않고 작업하거나 작업허가서에 기재한 위험저감 조치를 이행치 않은 경우 작업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를 비롯한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안전수칙 위반 정도에 따라 현장 안전수칙 위반자에 대해 전사적인 제재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소작업자 안전벨트 미착용,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장비운전의 경우 1회 위반 즉시 퇴출토록 하고 있다. 안전모, 벨트 외 보호구 미착용이나 안전시설 무단해체 및 미복구의 경우 1차 경고조치, 2차 위반 시 퇴출토록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을 마치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

▲ 사진은 황태현 사장(사진 왼쪽)이 송도 그린워크 3차 현장에서 안전점검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포스코건설 제공>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직접 현장 안전점검활동에 나선다.

황 사장은 다중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지난 4월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현장을 시작으로 우이~신설 경전철 현장, 인천 포스코 복합 7, 8, 9호 발전소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황태현 사장은 현장안전점검을 통해 건설업 특성상 현장에서의 리스크는 바로 회사의 경영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 시공상의 안전·품질·환경을 근간으로 현장관리 활동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비상대응훈련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재해발생 모의훈련도 한층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황태현 사장은 현장직원들에게 “인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을 마치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며, “안전한 일터,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리고,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안전활동의 하나인 ‘신호등 위험예고제’를 통해 현장의 취약부분을 사전에 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황태현 사장의 안전점검 활동과 더해 포스코건설의 현장안전관리 운영시스템은 첨단을 달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인천 송도사옥에 ‘통합 안전관제센터’를 운영중이다.

통합 안전관제센터는 각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불안전행동을 사전에 파악하고,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 통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안전관제센터 운영은 단지 CCTV 화면을 주시하는 모니터링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현장에서 공사작업 전일(前日) 현장의 작업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안전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은 입력된 작업내용을 기초로 당일 위험도가 높은 중점 모니터링 현장과 일반 현장을 구분한다.

중점 모니터링 현장은 화면을 고정해 상시 모니터링을, 일반 현장은 일정시간 주기로 모니터링 한다. 이때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모니터링 요원은 Hot Line을 통해 현장으로 연락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게 된다.

CCTV 설치는 활용도와 공사난이도를 고려해 우선 국내 대형현장을 중심으로 구축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포스코건설은 깨끗한 일터, 편안한 일터,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현장 가꾸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일례로 현장 출입구에 안전에 대한 의식 제고를 위해 변화의 길을 설치하는 등 현장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정리정돈 생활화로 깨끗한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스코건설은 업계평균 재해율보다 훨씬 낮은 재해율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건설업 대기업부문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안전 취약지역을 선정, 집중 관리해 중대재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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