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중 회장 취임 후, ‘건설기술인협회’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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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회장 취임 후, ‘건설기술인협회’ 확 달라졌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6.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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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건설기술인회관 건립, 두 마리 토기 사냥…안정적 수입구조 및 회원 회비부담 경감

[오마이건설뉴스 오세원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확 달라졌다.

그동안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사진, 이하 ‘협회’)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다른 것의 작용을 받아 움직이는 ‘수동적 협회’로 각인되어 왔다. 그런 협회가 지난해 3월 現 김정중 회장이 직선제를 통해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능동적 협회’로 탈바꿈한 것이다.

김정중 회장은 우선 서정필 상근부회장과 호흡을 맞춰, 협회를 젊고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협회로 만들기 위해 담금질을 시작한 지 1년3개월이 지난 지금, 협회는 ‘건강한 협회’로 거듭난 준비를 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다 = 김 회장과 서 부회장은 우선 협회의 미래 먹거리 찾기에 골머리 했다.

협회는 지난해 30억원의 적자를 발생시켰다. 거기에 건설기술인이 67만이라고 하지만 진골회원, 즉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은 겨우 20만에 불과하다. 특히 건설기술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이러다 몇 년 안가 협회가 망가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김 회장과 서 부회장을 옥죄었다.

김 회장 머릿속에는 향후 먹거리를 찾지 않고서는 협회의 미래는 없었다.

우선 생각한 것이 가칭)건설기술인회관 건립 추진이었다.

현재 협회가 자립기반 조성과 회원을 위한 공간마련을 위해 진행 중인 건설기술인회관(이하 ‘회관’) 건립사업은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최근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용역업체를 선정, 설계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를 마치고 오는 11월 첫 사업을 뜨면, 내년 12월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별관 자리에 건설기술인협회 미래동력이 우뚝 세워진다.

회관이 위치한 곳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부근 초역세권 지역으로 연간 약 10여억원 이상 임대수입이 발생되어 ‘안정적인 수입구조’와 ‘회원 회비부담 경감’ 등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게 됐다.

지하 3층에 지상 3층, 연면적 6천㎡ 규모로 건립되는 회관에는 지하 1층에 교육장과 회원 휴게공간이 들어서 회원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울러, 지상부터는 장기임대하게 된다. 현재 임대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한방의료센터와 시니어형 오피스텔이 입주할 예정이다.

10년 장기임대로 인해 매년 약 10억원 이상 임대수입이 발생하게 되어 고스란히 회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

건설비용은 대략 건축비 개념으로 86억원이 소요되며 건립조달은 회관건립발전기금으로 충당된다. 현재 임대수입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먹거리 창출차원에서 본관 1층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회원우대협약 서비스 강화 = 협회의 또 다른 변화는 회원의 건강과 생활편익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강화다. 회원이면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우대협약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지난 2월 ‘회원우대협약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회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 4월 의료기관, 콘도, 산장 등 7개 업체와 추가 협약을 맺었다.

특히 의료부문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요청을 수렴, 지방회원을 위해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4대 광역시의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보다 많은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로써 협회와 회원우대협약을 맺은 업체는 기존 31개에서 38개 업체로 늘어났다.

이 서비스는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쳐 협약업체를 이용하면 시중가보다 20~60% 할인된 가격에 회원은 물론 그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앞으로 금융, 보험, 여행사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회원과 약속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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