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수원‧창동역 등 14개역 고무안전발판 미설치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코레일이 관리하는 역사중에 57%가 안전기준을 위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민주당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제출한 승강장 이격거리 조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코레일이 관리하는 223개역 중 57%에 해당하는 128개역의 승강장 이격거리가 10cm를 초과하는 등 철도 관련 규칙과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대입구‧수원‧창동역 등 14개역에는 승강장 이격거리가 10cm를 초과했음에도 고무안전발판이 현재 미설치됐다.
이중 644개 승강장 이격거리가 10cm 초과∼15cm 이하이고, 184개 승강장 이격거리는 15cm를 초과했다.
특히 승강장 이격거리가 10cm를 초과하는 114개역에 6,823개 고무안전발판을 설치했음에도, 여전히 5,104개 승강장 이격거리가 10cm 초과∼15cm 이하이고, 565개 승강장은 15cm를 초과하고 있어 이동식 안전발판 설치 및 다른 대책 강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내현 의원은 “모든 국민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 번 이상 이용하고 있는 전동차에서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승객들, 특히 유아와 어린이가 안전하게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발판이 미설치된 14개역부터 우선적으로 고무안전발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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