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청와대 조직개편...2실 9수석
상태바
인수위, 청와대 조직개편...2실 9수석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01.2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책실장 6개 기획관 폐지, 국가안보실 신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차기 청와대 조직이 현재의 청와대 비서실 조직보다 작은 2실 9수석 체제로 개편된다.

김용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21일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날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번 청와대 조직 개편안은 지난번 정부 조직 개편안에 이어, 박근혜 당선인이 추구하는 국정철학과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았다”며 “이번 청와대 조직 개편은 크게 비서실 조직의 간결화, 대통령 국정 아젠다의 추진 역량 강화, 국가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청와대 비서실 조직보다 작은 2실 9수석 체제로 설계했다. 현재의 조직에서 정책실장 및 기획관제도를 폐지하고 일부 기능을 통합함으로서 보고체계를 단순화했다. 9수석은 정치영역을 담당하는 정무, 민정, 홍보수석과 정책영역을 담당하는 국정기획, 경제, 미래전략, 교육문화, 고용복지, 외교안보수석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대통령의 국정 아젠다를 추진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정기획수석실을 두어 국정 전반을 기획 조정하고 국정 아젠다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미래전략수석실을 두어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가의 미래전략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수위는 국가안보실을 신설했다. 그리고 대통령실을 비서실 본연의 기능에 부합하도록 비서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가 설치된다.

앞으로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국정의 각 분야를 충분히 보좌하고, 국무위원에게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새로운 청와대 비서실은 국정운영의 선제적인 이슈를 발굴하고 행정부가 놓치는 일들을 챙기며 사전 사후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각 부처는 장관이 실질적으로 부처업무를 수행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된다.

앞으로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신설되고, 기타 위원회는 폐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