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톤 쇳덩이 공기압으로 밀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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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톤 쇳덩이 공기압으로 밀어 올린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8.04.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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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오전10시 경남 통영 LNG 13·14호기 현장에서 LNG 탱크 지붕 덮기(Roof Air Raising)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LNG 저장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조립한 지붕덮개를 송풍기를 통해 밀폐된 내부공간에 공기를 공급, 공기의 압력만으로 약 970톤의 Roof를 탱크 상부에 설치하는 작업이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된 지붕 공기부양 작업은 300㎜/min 의 속도로 3시간30분만에 970톤의 쇠 지붕을 최상단까지 무사히 안착시켰다.
통영 LNG 13·14호기 탱크 공사는 국내 최초로 설계 적용한 저장용량 20만㎘급 지상식 LNG 저장탱크로서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06년에 발주해 2010년까지 50개월의 공정으로 경남 통영시 광도면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벽은 9% 니켈강으로 직경 84미터 높이 37.8미터 크기로 건설되면 외벽은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높이 52.8미터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규모는 장충체육관 면적(4,951㎡)의 약1.26배인 6,259 ㎡이다.
공기부양방식(Roof Air Raising)은 LNG 저장탱크 건설의 중요한 공정중 하나인데 대형 중량물을 지상에서 조립한 후 공기압력을 이용하여 상부로 인양하는 작업이다.
이날 행사를 총지휘한 현대건설 김영규 상무는 “공기부양 방식은 크레인 방식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고 훨씬 안전합니다.
이번에 당사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플랜트 현장에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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