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논평]‘건설의 날’ 상훈 명단에서 사라진 대형건설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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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논평]‘건설의 날’ 상훈 명단에서 사라진 대형건설사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6.1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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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존재감 사라진 건설의 날 행사 왜 하나” 불만 팽팽
“1군 대형사들, 각성해서 각종 정부 포상 보이콧 고민해야”
대한민국 국가대표 건설사들이라는 달콤한 말에 속지말고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오늘(15일) 오후 3시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빠진 ‘2023 건설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에 국토부는 어제(14일) 이와 관련한 “건설산업 혁신·글로벌 건설강국 결의를 했다”며, 사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최고 상훈인 금탑산업훈장은 조경전문업체가 받는다.

그러나 어디 눈씻고 찾아봐도 훈장 명단에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들, 즉 국민들이 보편타당하게 알고 있는 건설사 이름은 한곳도 없다.

하물며 주요 수상자 명단 22명 중에 대형건설사 이름은 단 4곳뿐이다.

얼마나 국토부는 보도자료에서 상훈 명단에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건설사가 없었서인지, 아니면 쪽팔려서인지 행사 주요 참석자에 포장보다 대통령보다 더 한참 아래인 총리상 받는 대우건설을 올려서 쪽팔림을 덜하고자 했을까? 

그런 국토부 노고는 알겠으나, 그렇다면 뭐하러 정부포상 추천 기준<이미지 참조>에 우리나라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겠다고 했나.

대형사들을 대한민국 국가대표 건설사들이라고 치켜세울 때는 언제고, 이처럼 뒤통수 때리나.

건설의 날 건설인들의 자긍심 고취는 개코나, 추천 기준에는 산재있으면 무조건 추천을 제한시키고, 특히 기술자들이 대부분인 현장소장은 명칭불문하고 추천을 제외시켜 기술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은 강제로 꺽는 수준이 아닌 아예 뿌리채 뽑아 건설산업을 고사시키려는 만행을...

건설산업 혁신 건설강국 결의 같은 헛소리들만... 대단한 국토부.

앞으로 이런식이라면 열심히 건설산업을 위해서... 혁신같은 풀뜯어먹는 거창한 소리 말고 주택공급이나 SOC 등등에 혁혁한 공을 세운 대형건설사들 산재 제한 족쇄나 풀어주는 게 마땅하다.

대형건설사들은 건설의 날 유공자 상은 기대할 수가 없으며, 현장이 많으니 당연히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1군 대형사들도 각성해서 건설의 날 행사 등 각종 정부 포상에 대해 모두 다 보이콧해 건설사들이 스스로 본인들의 자긍심을 스스로 높여야 할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나라는 심각한 고민할 때 인것 같다.

이제는 정치인이나 정부에 놀아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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