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회, 올바른 노조와는 ‘동행’..불법행위는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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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회, 올바른 노조와는 ‘동행’..불법행위는 ‘근절’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3.0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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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실태 고발’ 증언대회 개최
△구호를 외지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전문건설협회
△구호를 외지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전문건설협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건설현장에서의 불법행위로 전국 곳곳의 건설공사가 멈추거나 지연되어 건설사업자의 피해가 속출하고 일반 국민에게까지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이며, 이에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건설업계가 이러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불법행위 근절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증언에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고발을 위한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참석한 이 행사에서 전문건설인들은 건설노조의 비상식적인 불법행위에 따른 주요 피해사례를 발표했으며, 일부 회원사는 채증한 자료를 공개하거나 증언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증언대회에서는 ▲30∼40개에 이르는 노동조합의 채용강요 ▲월례비와 OT(Over-Time)비 지급 중단에 따른 고의적 작업지연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원도급사의 미온적 대응 ▲근로계약이 종료되어도 퇴직금을 수령하기 위한 고의적 태업 등이 주요 불법행위로 발표됐다.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사례 발표에 이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현장 조성과 5만여 전문건설사업자의 자정 노력의 의지를 다지는 전문건설인 결의대회도 이어졌다.

△원희룡 장관이 격력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전문건설협회
△원희룡 장관이 격력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전문건설협회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실제 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인들이 원청사의 방관과 노조의 불법 행위로 많은 고충을 겪어 왔음을 알게 되었다”며 그간 정부의 소극적 대처에 유감을 표하며, “원청의 책임성 강화, 페이퍼컴퍼니와 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 건설현장 인력 구조의 개선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불합리를 고쳐 내겠다”고 밝혔다.

△윤학수 중앙회장이 인사말을 있다./사진제공=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중앙회장이 인사말을 있다./사진제공=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은 "건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올바른 건설노조 및 건설근로자와의 상생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부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나 태업 등에는 흔들리지 않고 정부와 함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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